2025.11.22(토)

야구

日 고시엔, 사상 첫 개막 연이틀 '전 경기 중지'

태풍 할롱 영향으로 개회식도 54년 만에 연기

2014-08-09 10:04

일본 고교야구의 꽃 '고시엔'(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이 사상 처음으로 개막 후 연이틀 전 경기가 중지됐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데일리스포츠'는 9일 "제 96회 대회가 9일 태풍(11호 할롱)에 의한 악천후 때문에 고시엔 구장에서 예정된 개회식과 1회전 3경기에 대해 2일 동안 연기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개회식의 연기는 지난 1960년 42회 대회 이후 54년 만이자 통산 3번째"라면서 "특히 개막일부터 2일 연속 전 경기 중지는 대회 사상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닛칸스포츠'는 "때문에 올해 고시엔 대회 제 1일차는 11일이 된다"면서 "9일 경기를 준비하던 선수들의 실내 훈련도 중지됐다"고 전했다.


일본고교야구연맹 다케나카 마사히코 사무국장은 "경보도 내려져 있어 안전을 고려했다"면서 "태풍의 속도도 늦기 때문에 안전을 최우선해 태풍이 재접근하는 10일도 경기를 중지하기로 판단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른바 '고시엔'은 매년 여름 한신의 홈 구장인 고시엔 구장에서 열리는 대회로, 전 일본 고교팀이 총출동한다. 마쓰자카 다이스케(뉴욕 메츠), 다르빗슈 유(텍사스),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 등 특급 스타들이 두각을 나타낸 대회로, 평균 관중 2만 명을 찍을 정도로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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