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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LG, 4위 롯데 압박…KIA, 6연패 탈출

2014-08-08 23:59

프로야구 LG가 3연승의 신바람을 내며 4위 롯데를 압박했다. KIA는 6연패에서 탈출했고, 1위 삼성은 60승에 선착했다.

LG는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원정에서 9-6 승리를 거뒀다.

3연승을 달린 LG는 이날 삼성에 끝내기 패배를 당한 롯데와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전반기 한때 최하위에 처졌으나 7월 13승7패 등 반등하며 4위 진입이 가시권에 들었다.

그러나 롯데(44승46패1무)는 LG(44승49패1무)보다 3경기를 덜 치러 여전히 유리한 입장이다. 순위가 갈리는 시즌 막판 4강이 확정되거나 탈락된 다른 팀이 내년 시즌을 대비할 경우 승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LG 선발 우규민은 6⅔이닝 2실점 호투로 시즌 7승째(4패)를 신고했다. 1회만 2점을 내줬으나 이후 안정을 찾아 팀 승리를 이끌었다.

LG는 1-2로 뒤진 2회초 포수 최경철이 좌월 1점 홈런을 날려 균형을 이뤘다. 이어 이진영이 희생타로 역전 결승점을 뽑았다. 5-2로 앞선 7회는 스나이더의 중월 솔로포를 신호탄으로 4점을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NC는 8회말 권희동의 솔로포로 1점, 9회말 3점을 추격했지만 역부족이엇다. 선발 이재학이 4⅓이닝 4실점으로 5패째(9승)를 안았다.


롯데는 대구 원정에서 삼성에 뼈아픈 패배를 안았다. 6회까지 3-7로 뒤진 롯데는 7회 손아섭의 솔로포로 추격을 알린 뒤 8회는 박종윤의 적시타 등으로 대거 5득점, 9-7로 전세를 뒤집었다.

그러나 8회말 삼성에 동점을 허용한 뒤 9회말 1사 만루에서 채태인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분루를 삼켰다. 삼성은 60승2무29패를 기록, 정규리그 4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KIA는 문학 원정에서 SK를 연장 10회 끝에 3-2로 따돌렸다. 선발 임준섭이 승리를 챙기지 못했지만 8이닝 2실점 역투로 6연패 탈출의 선봉에 섰다. 신종길은 연장 10회 2루타로 기회를 만든 뒤 브렛 필의 적시타 때 결승점을 올리는 등 이날 3득점을 모두 책임졌다.

SK는 선발 김광현이 7⅔이닝 2실점 역투를 펼쳤지만 승패 없이 물러났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몰린 가운데 최고 구속 154km를 찍는 등 구위를 뽐낸 데 만족해야 했다.

넥센은 잠실 원정에서 두산과 난타전 끝에 15-10으로 이겼다. 선발 밴 헤켄은 5이닝 11피안타 5실점했으나 타선 지원으로 16승째(4패)를 거뒀다. 특히 선발 최다 연속 경기 승리 신기록(13경기)을 달렸다. 박병호는 시즌 35호 홈런을 터뜨려 이 부문 2위 팀 동료 강정호와 격차를 3개로 벌렸다.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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