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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이그, 13경기 만에 '제자리' 우익수 복귀

2014-08-07 09:29

'이디어형,잘해보자고요'7일(한국시각)LA에인절스원정에서13경기만에원래포지션인오익수로나선야시엘푸이그(오른쪽)와대신중견수로출전한안드레이디어.(자료사진)
'이디어형,잘해보자고요'7일(한국시각)LA에인절스원정에서13경기만에원래포지션인오익수로나선야시엘푸이그(오른쪽)와대신중견수로출전한안드레이디어.(자료사진)
'쿠바산 야생마' 야시엘 푸이그(24, LA 다저스)가 13경기 만에 원래 포지션인 우익수로 복귀했다.

푸이그는 7일(한국 시각) 미국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 경기 선발 명단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이름을 올렸다.

우익수 출전은 지난달 20일 세인트루이스 원정 이후 13경기 만이다. 푸이그는 24일 피츠버그 원정에서 대타로 나선 이후 줄곧 중견수로 나섰다. 보름여 만에 제자리로 돌아온 것이다.

푸이그의 포지션 변경은 푸이그의 넓은 수비 범위와 상대적으로 수비 반경이 좁아진 주포 맷 켐프를 살리기 위한 다저스의 결정이었다. 다저스는 중견수 터줏대감이던 켐프가 발이 느려지고 수비 집중력이 떨어지는 등 골머리를 앓다가 좌익수로 보냈다.

그러나 마땅한 중견수 대안을 찾지 못했고, 결국 푸이그로 낙점했다. 대신 켐프를 우익수로 보냈는데 나름 괜찮은 밸런스가 이어졌다. 수비 욕심이 많은 푸이그는 넓어진 수비 범위에 흡족했고, 켐프도 우익수로 옮긴 뒤 불방망이를 뽐내며 불만이 사라졌다.

하지만 푸이그의 우익수 출전은 에인절스 원정 2연전에 한해 이뤄진 임시방편이다. 지명타자 제도가 있는 아메리칸리그(AL) 에인절스의 홈 경기이기 때문이다. 다저스는 이날 지명타자로 켐프를 냈고, 중견수로는 안드레 이디어를 출전시켰다.

이에 따라 푸이그가 원래 자리인 우익수로 가는 연쇄 이동이 일어난 것이다. 이디어는 외야진 어디에도 나설 수 있는 자원이다. 지난해 부상 중이던 켐프를 대신하는 등 중견수 경험이 푸이그보다 풍부하다.

다만 이디어는 7번 타순에 배정됐다. 전날 연장 끝내기로 이어진 내야 땅볼을 날렸지만 여전히 최근 10경기 타율 1할4푼3리로 타격감이 완전하지는 않은 상황이다.

다저스는 디 고든(2루수)-푸이그-애드리언 곤잘레스(1루수)-핸리 라미레스(유격수)-켐프-칼 크로퍼드(좌익수)-이디어-A.J 엘리스로 타순을 짰다. 선발 투수는 댄 해런이 나선다.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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