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저녁 7시 55분쯤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간 경기의 5회 초 2사 1루 NC 공격 상황에서 3루 측 내야 뒤편 조명탑이 꺼졌다.
심판진은 50 분 가까이 기다렸지만 끝내 조명탑 불이 들어오지 않자 8시 44분 일시정기 경기(서스펜디드 게임)을 선언했다.
1대 1의 점수로 팽팽한 투수전을 지켜보던 야구팬들은 입장료를 환불받고 어이없이 돌아가야 했다.
이 경기는 6일 오후 4시 재개돼 5일 상황을 이어받아 잔여 이닝을 치른 뒤 20분을 쉬고 새 경기를 시작하게 된다.
프로야구에서 조명탑 고장으로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된 것은 1999년 전주경기와 2011년 대구경기에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
롯데 측은 고압 차단기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고 교체 작업을 벌였으나 교체한 뒤에도 문제가 이어졌다고 해명했다.부산CBS 강동수 기자 angelds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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