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원중·휘문고를 나와 2011년 1라운드 2순위로 꿈에 그리던 LG에 입단한 그는 이제 팀의 대표 선발이다.
7일 두산전은 1982년 문을 연 잠실구장의 마지막 LG 홈경기이자 3위 싸움에서 놓칠 수 없는 경기였다. 임찬규는 5이닝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5실점으로 버텼고, 팀이 7-5로 이기며 시즌 15승(7패)째와 다승 단독 선두를 함께 챙겼다.
경기 뒤 그는 고3 때 감독 심부름으로 잠실을 찾았던 기억을 꺼냈다. LG 팬인 걸 안 감독이 LG 라커룸에 보내줬고, 이병규 등 대선배들을 처음 마주한 날이었다고 했다. 이제 그곳엔 그의 자리가 있다. 군 복무 전후로 같은 자리를 써왔다며 집보다 라커룸에 짐이 더 많다고 웃었다.
잠실구장은 돔구장으로 다시 태어나고, LG와 두산은 2027~2031년 잠실 주경기장의 2만석 미만 특설 구장을 임시로 쓴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이라는 생각으로 던졌다는 임찬규는 실점은 많았지만 평소보다 구위와 구속이 좋았다며 가을에도 통할 공이라고 했다. 커맨드와 변화구 완성도를 높여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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