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값진 승리였다. 박소현은 22일 서울올림픽공원 테니스장에서 열린 2026 WTA 투어 코리아오픈(WTA 250) 단식 1회전에서 로빈 몽고메리(162위·미국)를 2-0(7-6 6-3)으로 꺾었다. 몽고메리가 올해 WTA 250 우승자여서 더 뜻깊었다.
기다림이 길었다. 그는 16세이던 2018년 최연소로 코리아오픈에 데뷔한 뒤, 이번이 7번째 출전이었다. 박소현은 8년 만에 첫 승리라 너무 기쁘다며, 그동안 쌓아온 것들이 승리라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비결은 분석이었다. 그는 최근 몽고메리의 경기를 3일 내내 돌려봤다며, 왼손잡이의 서브 특징과 발리 강점 등을 살펴 훈련과 이미지 트레이닝에 접목했다고 설명했다.
도전은 계속된다. 박소현은 8강 진출을 놓고 태국의 란라나 타라루디와 맞붙는다.
통산 2전 전패의 상대이자 어릴 때부터 알고 지낸 친구라 더 많이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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