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에스 키즈 골프 코리아(U.S. Kids Golf Korea)가 주최한 첫 코리아 로컬 투어(Korea Local Tour)가 지난 3일과 4일 이틀간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에 위치한 더헤븐리조트 내 더헤븐CC에서 열린 일정을 성공리에 마쳤다.
전 세계 유소년 골프 축제가 한국 땅에 첫발을 내디딘 행사다. 출전 주니어 선수들은 각 연령에 최적화한 코스 규격 안에서 골프 고유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가족이 동행해 특별한 유대감을 나누는 기회를 제공했다.
대회 장소인 더헤븐CC는 개막전 품격을 한층 끌어올렸다. 안산 대부도 끝자락에 위치한 더헤븐CC는 3면이 바다를 품은 풍광을 자랑하는 27홀 규모 프리미엄 골프장이다. 주니어 선수들은 ‘한국 100대 코스’ 명성에 걸맞은 우수한 잔디 상태와 극적인 해안 절경 코스 내에서 성인 프로 선수에 버금가는 실전 감각을 경험했다. 최고급 시설 인프라가 유소년 꿈나무들의 도전을 완벽히 뒷받침했다는 평가다.
국내 유소년 골프 환경은 이른 시기부터 엘리트 체육 육성 방식에 치중하는 경향이 짙다. 반면 유에스 키즈 골프는 성적 지상주의 배제 원칙을 최우선 가치에 둔다. 부모가 자녀 전담 캐디 역할을 맡아 코스를 나란히 걷는 규정이 대표적이다. 아이들은 부모의 격려 속에서 심리적 안정감을 얻고, 부모는 자녀의 도전을 곁에서 지켜보며 깊은 교감을 나눈다.

이틀간 치러진 개막전 현장 분위기도 사뭇 달랐다. 출전 선수들은 자신의 샷에 진지하게 임하면서도 경쟁자들과 웃음을 나누며 서로를 응원하는 풍경을 연출했다. 실수를 질책하는 소리 대신 박수와 격려가 필드에 가득 찼다. 가족 중심 주니어 골프 문화를 국내 필드에 성공리에 안착시켰다.
주최 측 관계자는 “타수 줄이기 경쟁 배제를 원칙 삼아, 아이들이 진정 즐기고 부모와 뜻깊은 추억을 쌓는 대회를 기획했다”며 “개막전 성공을 거름 삼아 향후 지향점을 확실히 정립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무대 진출 등용문 역할도 겸하는 코리아 투어는 주니어 선수들이 실전 감각을 익히고 포인트를 축적해 세계 챔피언십 등 더 큰 무대에 도전할 징검다리 기능을 수행한다.
올 시즌 잔여 로컬 투어 일정은 총 4개 대회다. 오는 29일과 30일 이틀간 플라밍고 컨트리클럽에서 2개 대회를 연달아 개최한다. 이어 10월 29일과 30일 다시 더헤븐CC를 찾아 투어 챔피언십 일정을 마치고 한 시즌 장정을 마감한다.
관계자는 “대회에 참가한 모든 선수와 가족 구성원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잔여 일정에서도 더 많은 주니어 선수가 골프 묘미를 깨닫고 새로운 목표에 도전할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유에스 키즈 골프 코리아 로컬 투어 수상자 명단
◇남자 △8세=루이스 맹(Louis Maeng) △9세=김시우(Siwoo Kim) △10세=청서호(Seoho Chung) △11세=한승현(Seunghun(ben)Hahn) △12세=심지호(Jiho Sim) △13-14세=유정우(Jeongwoo Yoo) △15-18세=박시훈(Sihoon Park)
◇여자 △8세=김유리나(Yurina Kim) △9-10세=김보민(Bomin Kim) △11-12세=김서윤(Seoyoon Kim) △13-14세=임채원(Chaewon Lim) △15-18세=조 엘레나(Elena Cho)
[유정우 마니아타임즈 선임기자 / kedspor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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