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는 최근 어깨 부상으로 이탈한 아시아쿼터 투수 웰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일본인 투수 오카다 아키타케 영입을 추진했다. 오카다는 프로야구 최초의 시민구단 울산 웨일즈에서 뛰며 기량을 인정받았고, LG는 대체 카드로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절차도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했다. LG는 오카다 영입 가능 여부와 관련해 KBO에 여러 차례 문의했고,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받은 뒤 울산과 협의를 마쳤다. 구단은 공식 발표까지 준비했고, 웰스의 웨이버 공시 절차도 함께 진행할 진행할 계획이었다.
그런데 발표 직전 상황이 급변했다. KBO가 관련 규정을 다시 검토한 뒤 오카다의 이적은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당초 가능하다고 했던 판단을 뒤집은 것이다.
이제 LG의 선택지는 복잡해졌다. 가장 현실적인 방안은 웰스를 다시 안고 가는 것이다. 하지만 이미 교체를 염두에 두고 움직였던 만큼 구단 내부의 계산도 달라졌을 수밖에 없다.
웰스는 견갑하근 미세손상으로 4주 후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회복 속도와 몸 상태에 따라 활용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건강하게 돌아온다면 시즌 막판 힘이 될 수 있지만, 재활 과정이 길어진다면 LG의 고민은 더욱 커진다.
문제는 시간이다. 외국인 선수 교체 마감 시한은 얼마 남지 않았다. 오카다라는 대안을 잃은 LG가 새로운 선택지를 찾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미 떠나보낼 준비를 했던 웰스를 다시 데리고 가야 하는 LG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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