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진은 짧았다. 팀이 10경기에서 1승 9패로 무너지던 시기 그도 슬럼프를 겪었으나 오래가지 않은 것이다. 지난달 25일 한화전에서 손맛을 본 그는 키움과의 3연전에서 30호와 31호 홈런을 연달아 터뜨렸다. 외국인으로는 세 번째 3년 연속 30홈런이었다.
성적은 압도적이다. 7월까지 타점과 출루율 장타율에서 1위에 오르는 등 도루를 제외한 타격 전 지표에서 선두권에 자리한 것이다. 산술적으로는 46홈런까지 바라볼 수 있다.
비결은 색달랐다. 오스틴은 자녀를 둔 뒤 힘이 생긴 것 같다며 아빠의 힘을 꼽은 것이다. 둘째가 태어난 것이 영향을 줬다는 그럴듯한 설명도 곁들였다.
목표는 낮췄다. 구단 최초 홈런왕에 대한 기대에 대해 그는 팀 승리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만족한다고 밝힌 것이다. 그러면서 열정적인 팬들 앞에서 야구하는 환경이 행복하다고 말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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