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까지 좌완 투수와 86차례 맞서 67타수 28안타 2홈런 6타점, 타율 0.418을 남겼다. 규정타석 타자 중 좌투수 상대 타율 2위(1위 LG 오스틴 딘 0.425), 출루율 0.536은 단독 1위다.
특별한 이유는 두 가지다. 포수는 대개 타격보다 투수 리드와 수비에 무게를 두고, 좌타자는 궤적과 시야 탓에 좌완에 약하다는 인식이 일반적이다. 한준수의 우투수 상대 타율은 0.234, 시즌 타율은 0.292다.
일시적 흐름도 아니다. 2019년 데뷔 후 매 시즌 좌투수 상대 성적이 앞섰다. 지난해 0.286 대 0.198, 통산으로는 0.354 대 0.243이다.
비결은 변화구 대처다. 조승범 KIA 타격코치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한준수를 장타자가 아닌 교타자형으로 규정하며, 좌투수들이 좌타자에게 던지는 슬라이더·체인지업 같은 결정구를 효과적으로 공략한다고 설명했다. 분석 지표에서도 이 능력이 뛰어나다고 했다.
보완점은 우투수의 높은 코스와 몸쪽 직구다. 조 코치는 본인도 인지하고 있어 성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희소성도 무기다. 올 시즌 50경기 이상 출전한 포수 13명 중 좌타자는 한준수뿐이다. 상대 투수에 따라 라인업과 대타 시점을 조율하는 사령탑에게 선택지를 넓혀주는 카드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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