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병훈은 26일(현지시간) 영국 잉글랜드 로스터의 JCB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IV 골프 영국 대회(총상금 3천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하나와 보기 하나를 주고받아 이븐파 72타에 그쳤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11위였다.
아쉬움이 남는 흐름이었다. 3라운드까지 공동 7위로 톱10 안에 있던 그는 이날 2번 홀에서 출발해 6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이후 추가 버디 없이 15번 홀(파4) 보기만 나오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결국 단 한 타 차로 톱10에서 밀렸다.
이런 아쉬움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스페인 안달루시아 대회에서도 공동 11위에 올라 간발의 차로 톱10을 놓쳤다. 올해 LIV 골프로 무대를 옮긴 그의 시즌 최고 성적은 2월 개막전 사우디아라비아 대회 공동 9위다.
정상은 루커스 허버트(호주)의 차지였다. 최종 합계 30언더파 258타를 적어낸 그는 첫날 11언더파로 선두에 나선 뒤 단독 선두를 지켰고,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몰아치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완성했다. 이 과정에서 LIV 골프 한 대회 최저 타수 신기록까지 세웠다.

허버트의 상승세는 뚜렷하다. 2024년부터 LIV 골프에서 뛰는 그는 5월 미국 버지니아 대회에 이어 올해 2승째를 거뒀고, 지난주 디오픈에서는 개인 메이저 최고 순위인 공동 6위에 올랐다. 개인전 우승 상금 400만달러(약 58억5천만원)에 단체전 우승팀 리퍼GC 몫으로 75만달러를 더했고, 디오픈 상금까지 합쳐 2주 사이 530만883달러, 우리 돈 약 77억5천만원을 벌어들였다.
2위는 6타 차의 티럴 해턴(잉글랜드·24언더파 264타), 3위는 브라이슨 디섐보(미국·21언더파 267타)였다. 나머지 한국 선수들은 송영한이 공동 31위(2언더파 286타), 김민규가 공동 47위(4오버파 292타), 문도엽이 공동 53위(8오버파 296타)로 마쳤다. 이들과 안병훈으로 구성된 코리안 골프클럽은 단체전에서 합계 1언더파로 11위에 그쳤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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