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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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고 와도 똑같더라' 최원태, 초반 부진 반복...삼성 선발 경고음

2026-07-06 17:25

삼성 최원태 / 사진=연합뉴스
삼성 최원태 /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우승을 노리는 팀에 반복되는 초반 부진은 적신호로 읽혔다. 삼성 선발 최원태가 경기 초반 흔들리는 문제를 되풀이하며 후반기 선발 자리에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문제가 단적으로 드러난 것은 4일 인천 SSG전이었다. 1회 초 타선이 먼저 2점을 지원했음에도 그는 1회 말 전의산과 고명준의 백투백 홈런을 포함해 대거 5실점한 것이다. 그는 3회 말 베테랑 포수 강민호가 투입된 뒤에야 겨우 안정을 찾았다.

이날만의 일이 아니었다. 올 시즌 그의 1회 피안타율은 0.309 피출루율은 0.406에 달한다. 지난달 23일 LG전에서도 1회 2실점으로 출발했고 열흘의 휴식 뒤에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감독의 분석은 날카로웠다. 박진만 감독은 강민호가 살렸다며 경기 초반 자꾸 흔들린다고 지적했다. 이어 쉬고 온 뒤에도 존에 들어오는 볼의 차이가 컸다며 타자가 아니라 본인과 싸움을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계속 기다려줄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선발이 초반에 무너지면 마운드 운용에 타격을 주고 불펜의 부담도 커진다. 특히 우승을 노리며 속도를 올리는 삼성에 비슷한 장면의 반복은 적신호다. 박 감독은 최원태의 전반기 등판이 마무리됐다며 후반기 로테이션에서는 더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프로에 영원한 자리는 없다. 박 감독은 대기하는 선발 자원이 많다고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실제로 삼성은 올해 장찬희와 김백산 등이 가세하며 한때 6선발까지 돌릴 만큼 여유가 있다. 박 감독은 후반기는 5인 로테이션으로 가되 공백이 생기면 장찬희나 김백산 등이 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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