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장 앞선 주인공은 류현진이다. 39세의 그는 5일 경기 전까지 8승 2패 평균자책점 2.67로 다승 공동 2위이자 평균자책점 공동 3위에 올라 있다. 2024년 10승과 지난해 9승을 거둔 그는 올해 2010년 이후 16년 만의 15승과 2점대 평균자책점을 바라보며 KBO 복귀 후 최고의 시즌을 향해 순항 중이다.
타이틀 욕심도 크다. 그는 20년 만의 다승왕에 도전하는데 1위 올러와의 격차는 단 1승이다. 2006년 데뷔 첫해 투수 3관왕을 달성한 그이지만 이후 다승왕에 오른 적은 없다. 올해는 승률도 8할로 공동 1위에 자리해 최대 3관왕을 넘보고 있다.
불펜 역시 노장이 지배하고 있다. 류현진보다 두 살 많은 김진성이 16홀드로 첫 개인 타이틀에 도전하는 것이다. 대기만성형인 그는 지난해 33홀드를 올리고도 정상을 놓쳤던 터라 올해 선두를 지킨다면 최고령 홀드왕 역사를 새로 쓰게 된다. 통산 홀드도 176개로 2개만 더하면 안지만을 제치고 단독 1위에 오른다.
수문장 경쟁에서는 김재윤이 돋보인다. 이적 후 2년간 부진했던 그는 21세이브 평균자책점 2.45로 리그 최고 마무리로 우뚝 선 것이다. 3년 연속 30세이브를 올렸던 그는 자신의 한 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마저 갈아치울 기세다. 그가 생애 첫 세이브왕에 오른다면 마무리 왕국 삼성의 명맥을 잇게 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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