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자민은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10탈삼진 비자책 1실점을 기록했다. 매 이닝 삼진을 잡아내며 롯데 타선을 압도했는데, 초반에는 스위퍼로, 중반에는 속구와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으로 상대를 요리했다.
처지는 불안정했다. 그는 올 시즌 크리스 플렉센의 부상 대체 선수로 4월 초 6주 단기 계약을 맺고 입단했고, 플렉센의 회복이 더뎌 다시 6주 연장 계약을 했다. 이날이 바로 두 번째 계약이 만료되는 날이었다. 두산은 재계약을 추진 중이지만 경기 전까지 사인을 마무리하지 못했다.
그런 상황에서도 그는 흔들리지 않았다. 앞서 롯데전 통산 7경기 4승 무패 평균자책점 2.18로 강했던 그는 이날도 위력을 이어갔다. 다만 6회 1사 후 유격수 박찬호의 1루 악송구로 주자를 내보낸 뒤 2사에서 고승민·빅터 레이예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선취점을 허용했다.
타선이 침묵하며 0-1로 뒤진 7회초 시작과 함께 마운드를 넘긴 그는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90구를 던진 벤자민은 두산과 정식 계약 협상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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