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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못친다' 김하성, 애틀랜타 최악의 FA 계약 되나?...내년 FA 시장서 구단들 후려칠 수 있어

2026-05-29 06:50

김하성
김하성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내야수 김하성이 커리어 사상 최대의 위기에 직면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애틀랜타와 1년 2,000만 달러의 단기 계약을 맺으며 이른바 'FA 3수'의 승부수를 던졌으나, 현재까지의 결과는 구단과 선수 모두에게 최악의 시나리오로 흘러가는 모양새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타격 부진이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095까지 추락하며 1할대 마저 붕괴됐다. 최근 몇 년간 이어온 어깨, 햄스트링, 허리 부상에 이어 지난 오프시즌 겪은 손가락 부상 여파로 타격 밸런스가 완전히 무너진 탓이다. 안타 생산이 사실상 중단되면서 현지 언론과 팬들의 비판 여론도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이로 인해 내년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제 가치를 인정받겠다는 김하성의 구상은 수포로 돌아갈 위기에 처했다. 당초 애틀랜타에서 건강함과 공격력을 증명한 뒤 대형 장기 계약을 노리겠다는 전략이었으나, 현재의 극심한 슬럼프는 구단들에게 좋은 미끼가 될 뿐이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부상 이력과 타격 침체를 빌미로 몸값을 대폭 깎아내리거나, 또다시 리스크 관리용 단기 계약만을 제안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수비력이라는 확실한 무기가 있더라도 주전 유격수로서 최소한의 타격 생산성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시장에서의 매력은 급감할 수밖에 없다. 결국 김하성이 애틀랜타 최악의 먹튀라는 오명을 벗고 내년 시장에서 '후려치기'를 당하지 않으려면, 남은 시즌 동안 기적적인 타격 반등과 함께 부상 우려를 완벽히 씻어내야만 하는 무거운 과제를 안게 됐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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