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26(화)

야구

보쉴리의 잠실 봉쇄에 최원준 두 방까지...KT, 두산 6-0 완봉승

2026-05-26 21:36

KT 보쉴리 / 사진=연합뉴스
KT 보쉴리 / 사진=연합뉴스
보쉴리가 잠실을 꽁꽁 묶고, 최원준이 두 차례 담장을 넘겼다. KT 위즈가 두산 베어스 안방에서 완봉 합작으로 완승을 거뒀다.

KT는 2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두산 원정 경기에서 6-0으로 이겼다. KT는 28승 1무 19패로 3위 자리를 지켰고, 4연패에 빠진 두산은 22승 1무 26패로 7위까지 내려앉았다.

선발 케일럽 보쉴리가 흐름을 만들었다. 7이닝 3피안타 3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시즌 6승째. 85개의 공 가운데 싱커(37개)와 스위퍼(22개)를 중심으로 6가지 구종을 섞었고, 직구 최고 148㎞를 찍었다. 4회까지는 단 한 명도 출루시키지 않는 퍼펙트 행진이었다.

최원준은 4타수 2안타(2홈런) 2타점 2득점으로 타선의 중심에 섰고, 김민혁·허경민·김상수도 모두 멀티히트로 화력에 가세했다. 반면 두산 선발 최민석은 5이닝 8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첫 패(4승)를 떠안았다. 1회 2사 후 1·3루 위기를 허경민 상대 10구 승부 끝 낫아웃으로 막아내는 장면도 있었지만, 결국 중반 흐름을 내줬다.

최원준 / 사진=kt wiz 제공
최원준 / 사진=kt wiz 제공
KT는 4회 2사 후 허경민 2루타와 김상수의 좌전 적시타로 균형을 깼다. 5회 2사 후 최원준은 최민석의 130㎞ 스위퍼를 받아쳐 우중간 솔로포로 격차를 벌렸다. 결정타는 6회. 김민혁 안타와 힐리어드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허경민의 2루타에 우익수 포구 실책까지 겹쳐 두 명이 한꺼번에 홈을 밟았고, 허경민도 3루까지 진루했다. 곧이어 김상수의 중전 적시타로 5-0까지 달아났다.

쐐기는 9회에 나왔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최원준이 바뀐 투수 이용찬의 126㎞ 커브를 퍼올려 다시 우중간을 갈랐다. 6-0으로 굳힌 KT는 9회말 박영현을 올려, 박지훈·김인태에게 안타를 내주며 득점권 위기를 맞고도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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