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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전 같은 무대 데뷔, 같은 무대 작별' 바브링카·몽피스, 프랑스오픈에서 동반 탈락

2026-05-26 11:13

마지막 프랑스오픈 치른 바브링카 / 사진=연합뉴스
마지막 프랑스오픈 치른 바브링카 / 사진=연합뉴스
2005년 같은 무대에서 메이저 데뷔전을 치렀던 두 노장이 21년 만에 같은 코트에서 작별을 고했다. 올해 은퇴하는 스탄 바브링카(113위·스위스)와 가엘 몽피스(218위·프랑스)가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1회전에서 동반 탈락했다.

41세 바브링카는 25일(현지시간) 파리 스타드 롤랑가로스 1회전에서 예스퍼르 더용(106위·네덜란드)에게 1-3(3-6 6-3 3-6 4-6)으로 졌다.

메이저 3회 우승의 바브링카는 모두 결승에서 당시 세계 1위를 격파했다. 2014년 호주오픈에선 라파엘 나달(스페인), 2016년 US오픈에선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를 꺾었고, 2015년 프랑스오픈에서는 8강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결승 조코비치를 잇따라 잡았다.

코트 떠나는 몽피스 / 사진=연합뉴스
코트 떠나는 몽피스 / 사진=연합뉴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남자 복식 금메달리스트이기도 한 그는 2020년대 들어 내리막을 탔고, 페더러·나달·조코비치와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영상 편지로 작별을 전했다.


39세 몽피스는 후배 위고 가스통(118위·프랑스)에게 2-3(2-6 3-6 6-3 6-2 0-6)으로 졌다. 첫 두 세트를 내준 뒤 3·4세트를 만회했지만 14살 어린 후배의 벽을 넘지 못했다.

2004년 주니어 그랜드슬램 3개 대회를 휩쓴 몽피스는 통산 13개 타이틀에도 메이저 결승은 못 밟고 코트를 떠난다. 쇼맨십으로 사랑받은 그는 "가엘" 연호 속에 마지막을 장식했다.

강자들은 순항했다. 벤 셸턴(5위·미국)과 앨릭스 디미노어(7위·호주)가 각각 3-0 승리로 1회전을 통과했고, 여자 세계 2위 엘레나 리바키나(카자흐스탄)도 2-0으로 무난히 승리했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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