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는 5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1 12라운드 원정에서 부천을 1-0으로 잡았다. 지난 4월 6라운드 시즌 첫 '연고 이전 더비'(1-0 승)에 이어 두 번째 더비도 같은 스코어로 승리하며 연패를 끊었고, 부천은 11위로 한 계단 추락했다.
부천은 바사니·가브리엘의 컨디션 문제로 한지호를 원톱에 둔 3-4-3, 제주는 남태희·네게바를 전방에 세운 4-4-2를 꺼냈다. 부천이 조심스럽게 나선 가운데 제주가 주도권을 잡았고, 전반 11분 네게바의 중거리 슛(GK 선방)과 28분 장민규의 골대 강타가 결정적 기회였다.
후반 부천은 바사니·카즈·가브리엘을 차례로 투입하며 반격을 노렸다. 제주는 후반 14분 권창훈의 왼발 발리가 패트릭에 막혔고, 부천은 26분 바사니 코너킥을 받은 패트릭의 헤더가 김동준 골키퍼에 걸렸다.
균형은 후반 30분 깨졌다. 네게바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김륜성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다시 투입했고, 골대 정면의 남태희가 오른발로 방향을 바꿔 결승골을 터뜨렸다.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전북 현대가 '호남 더비'에서 최하위 광주FC를 4-0으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승점 21의 전북은 2위를 지켰고, 광주는 8연패·10경기 연속 무승(2무 8패)의 늪에 빠졌다.
전반 43분 강상윤의 크로스를 김진규가 헤더로 떨어뜨린 뒤 광주 GK가 쳐낸 공을 오베르단이 머리로 밀어 넣어 선제골을 뽑았다. 포항을 떠나 합류한 오베르단의 전북 데뷔골이자 결승골이었다. 이어 후반 5분 김승섭의 추가골(오베르단 어시스트), 42분 티아고의 쐐기골, 추가시간 이승우의 PK 마무리골로 4-0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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