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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의 6위가 봄에 깨어났다' KCC, 정관장 84-67 격파에 KBL 사상 첫 5·6위 챔프전

2026-04-30 23:17

KCC 숀롱 / 사진=연합뉴스
KCC 숀롱 / 사진=연합뉴스
'슈퍼팀' 부산 KCC가 정관장을 꺾고 프로농구 사상 첫 '6위 팀의 챔프전 진출'이라는 새 페이지를 썼다.

KCC는 30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 3승제) 4차전 홈 경기에서 정관장을 84-67로 꺾으며 시리즈 3승 1패로 챔프전 진출을 확정했다. 24일 1차전을 잡고 26일 2차전을 내준 KCC는 부산에서 열린 28일·30일 3·4차전을 모두 가져왔다. 2023-2024시즌 우승 이후 2년 만이자 통산 12번째 챔프전 무대다.

허웅·허훈 형제와 최준용·송교창·숀 롱 등 MVP 출신이 즐비한 KCC는 정규리그에선 주축 부상으로 6위에 머물렀지만, 6강 PO에서 원주 DB를 3연승으로 제압한 데 이어 4강 PO에서도 한 경기만 내주고 챔프전 직행에 성공했다.

KCC 최준용 / 사진=연합뉴스
KCC 최준용 / 사진=연합뉴스

정규리그 6위 팀의 챔프전 진출은 KBL 사상 처음이며, 5월 5일 개막하는 7전 4승제 챔프전에서 5위 고양 소노와 격돌한다. 5·6위 팀의 챔프전 맞대결도 KBL 역사상 처음이다. 정관장은 2022-2023시즌 우승 이후 3년 만의 챔프전 도전이 좌절됐다.

KCC는 1쿼터 롱·최준용 중심의 리바운드 우위(11-6)로 20-15 리드를 잡았고, 2쿼터 막판 허웅의 연속 4득점으로 45-35 두 자릿수 격차를 만들었다. 3쿼터엔 정관장이 잇따른 턴오버에 아반도의 5반칙 퇴장이 겹쳤고, 시작 7분 30초 동안 무득점에 묶이는 사이 KCC가 57-35로 달아나 흐름을 굳혔다. 4쿼터 변준형의 3점포로 58-70까지 좁혀졌지만 롱의 외곽포 두 방으로 80-62 리드를 회복하며 승부를 매듭지었다.

KCC는 롱(22점·15리바운드)과 최준용(20점·9리바운드)이 쌍끌이했고 허웅(15점·5리바운드)·허훈(12점·6어시스트)이 힘을 보탰다. 정관장은 변준형(13점·8리바운드·6어시스트), 한승희(12점), 워싱턴(11점)이 분전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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