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30(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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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어린이태권도연맹, 제5회 전국어린이태권도대회... 내달 5일 국기원서

-올해로 5회째... 태권 문화 + 엘리트 태권도 등 '양 축' 균형 발전 초점
-'어린이 날' 전국 대회... 지난 1996년 발족 이후 첫 국기원에서 개최
-이란 사태 등 전쟁 여파로 항공료 급증... 국내 대회로 전환 운영

2026-04-30 15:24

지난해 세계어린이태권도연맹 주관으로 열린 국제대회에서 내빈과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에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세계어린이태권도연맹 제공.
지난해 세계어린이태권도연맹 주관으로 열린 국제대회에서 내빈과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에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세계어린이태권도연맹 제공.
[유정우 마니아타임즈 선임기자] 세계어린이태권도연맹(WCTU·총재 이상기)이 국내 초등학교 태권도 수련생을 대상으로 전국 규모의 엘리트 대회를 개최한다. 당초 국제 대회로 치룰 예정이었지만, 이란 전쟁 여파 등으로 인해 국내 대회 형식으로 변경해 열리게 됐다.

WCTU 사무국은 "내달 5일(어린이 날) 세계태권도 본부이자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국기원에서 WCTU 연맹과 태전회 등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제5회 전국어린이태권도대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대회가 국기원에서 열리는 건 지난 1996년 연맹 발족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사무국 측은 "고(故)박수남 전임 총재가 유럽을 중심으로 국제 대회를 개최해 온 덕분에 그간 국내 대회와의 접점이 부족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무국 측은 "후임 이상기 총재 부임 이후 국기원은 물론 전북 무주 태권도진흥재단과 대한태권도협회, 세계태권도연맹 등 주요 단체들과의 우호 증진에 힘써온 결과"라며 "이번 대회가 연맹의 위상 제고의 변곡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당초 이번 대회는 연맹 주관으로 한국에서 열리는 5회째 행사로, 중국과 인도, 호주, 독일 등 세계 8개국 약 150여명의 외국인 유소년 선수들이 참가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중동발(發) 유가 급등으로 항공료 부담이 커지는 등 피치 못할 상황으로 국내 대회로 치뤄진다.

연맹이 기존 대회에서 사용한 수상 메달. 디자인에는 창립자 고(故) 박수남 대사범의 흉상이 새겨져 있다/ 사진= 세계어린이태권도연맹 제공.
연맹이 기존 대회에서 사용한 수상 메달. 디자인에는 창립자 고(故) 박수남 대사범의 흉상이 새겨져 있다/ 사진= 세계어린이태권도연맹 제공.

이번 대회는 또 그간 연맹이 중점적으로 추진해 온 문화페스티벌 형식 등 '태권 문화' 확대와 더불어 엘리트 선수가 참가하는 전국 규모의 챔피언십 대회개최를 통해 문화와 경기력 이라는 '양 축'을 동시에 승화시키겠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상기 세계어린이태권도연맹 총재는 "그간 연맹의 국내 대회는 축제 성격이 강해 설립자인 고(故) 박수남 대사범님의 명성과 품격에 맞지 않는 측면이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며" 이번 대회는 그런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 총재는 "국기원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대한태권도협회 초등연맹 주관 수준의 대회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도록 준비한 만큼 향후 연맹 명칭에 부합되는 국제적인 대회로 발전시키는 초석이 될 수 있도록 대회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1996년 발족한 세계어린이태권도연맹은 전 세계 유소년의 균형 있는 성장과 집중력 개선과 가족 간의 화목 도모 등을 목적으로 경락 및 실버힐링 품새 등의 연구 개발과 전파에 앞장서고 있는 비영리 단체다. 매년 독일에서 유럽태권도연맹과 공동으로 ‘칠드런컵’을 열고 있다.

[유정우 마니아타임즈 선임기자 / kedspor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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