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자이언츠가 이틀 연속 단 두 명의 투수만으로 승리를 거두는 기염을 토했다.
롯데는 8일 사직 KT전에서 선발 김진욱의 8이닝 1실점 역투와 마무리 최준용의 1이닝 무실점 합작으로 7연패를 끊어낸 데 이어, 10일 고척 키움전에서도 똑같은 공식을 재현하며 2연승을 달성했다.
8일 경기에서는 좌완 유망주 김진욱의 성장이 빛났다. 김진욱은 8회까지 KT 타선을 단 3피안타로 봉쇄하며 생애 최고의 투구를 선보였고, 최준용이 9회를 책임지며 6-1 승리를 지켰다. 이어 10일에는 새 외국인 투수 로드리게스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로드리게스는 8이닝 동안 무려 11개의 탈삼진을 솎아내는 압도적 구위를 뽐내며 키움 타선을 잠재웠다. 9회 다시 마운드에 오른 최준용은 실점 없이 뒷문을 잠그며 3-1 승리를 확정 지었다.
현대 야구에서 보기 드문 2경기 연속 '선발 8이닝-마무리 1이닝'이라는 경제적인 투수 운용은 그간 과부하가 걸렸던 롯데 불펜진에 천금 같은 휴식을 선사했다. 선발진의 비약적인 이닝 소화 능력과 확실한 마무리 카드의 조합이 롯데의 반격 서사를 새로 쓰고 있다.
개막 후 2연승하다 7연패에 빠졌던 롯데. 다시 2연승한 기세가 계속 이어질지 주목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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