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08(수)

야구

"살다 살다 별일이 다 있다"? 김태형 롯데 감독, 7연패에 홈4연패요!...출구 전략도 안 보여, 결단의 '시계' 빨리 돌아가나

2026-04-08 07:42

김태형 감독(가운데)이 미디어데이서 승리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김태형 감독(가운데)이 미디어데이서 승리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시즌 전 미디어데이에서 "작년도 그렇고, 올 초도 그렇고 살다 살다 별일이 다 있다"라고 한탄했다.

'별일'이란, 지난해 후반기 시작까지 정규리그 3위를 달리다가 악몽 같은 12연패에 빠지면서 7위로 시즌을 마친 것과 대만 타이난에서 벌인 동계 전지훈련 기간 내야수 고승민, 나승엽, 김세민과 외야수 김동혁이 현지 도박장에 출입하다가 적발되는 돌발 사건을 말한다.

김 감독은 그러나 시범경기에서 8승 2무 2패, 승률 0.800으로 1위를 한 사실에 고무된 듯 "올해 선수들이 많이 단단해졌다는 느낌이다. 시범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이 모습을 정규시즌까지 끌고 갈 것"이라며 손가락 4개로 4위를 목표로 공개했다.

시즌이 개막하자 롯데는 시범경기 기세를 이어가는 듯했다. 개막 2연전을 승리로, 그것도 삼성 라이온즈 상대로 적지에서 장식했다.

하지만 또 갑자기 상승세가 꺾였다. 이후 NC 다이노스에 스윕패하더니 홈 개막 시리즈에서 SSG 랜더스에도 싹쓸이패했다.

그리고 7일 KT 위즈와의 홈 경기에서도 반전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3-7로 맥없이 패했다. 시즌 초에 벌써 7연패 행진이다. 홈 4연패이기도 하다. 롯데 팬들은 아직 홈에서 승리의 단맛을 느껴보지도 못했다. 이날 롯데는 선취점을 뽑아냈으나, 4회부터 계속된 득점권 찬스를 단 한 번도 살리지 못했다. 마운드 역시 KT의 막강 타선을 버텨내지 못했다. 선발 나균안은 4이닝 동안 90개의 공을 뿌려 5이닝을 소화하지 못하고 강판됐다. 마무리 김원중은 5회에 마운드에 오르는 굴욕을 당했다. 실점도 했다. 쿄마마는 여전히 제구력에 문제점을 드러냈고, 최충연도 2실점했다.

문제는 출구 전략이 별로 없다는 점이다. 선발진이 무너지고, 불펜진도 붕괴됐다. 타선 역시 초반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총체적 위기에 빠진 김태형 감독. 시즌 초부터 별일을 당하고 있다. 결단의 '시계'가 더 빨리 돌아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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