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부 결승에서는 김영원(하림)과 조건휘(SK렌터카)가 우승 상금 2억 원을 두고 격돌한다. 두 선수 모두 이번 대회가 생애 첫 월드챔피언십 결승 진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14일 준결승에서 희비는 엇갈렸다. 김영원은 김재근(크라운해태)을 세트 스코어 4-1로 완벽하게 제압하며 여유 있게 결승 티켓을 챙겼다. 반면 조건휘는 같은 팀 동료 김임권(크라운해태)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1-3으로 몰린 위기 상황에서 내리 3세트를 따내는 극적인 역전승(4-3)으로 값진 결승행을 이뤄냈다.
'완파의 사나이'와 '역전의 귀재'가 결승에서 맞붙는 구도가 완성된 것이다.

여자부 결승(우승 상금 1억 원)은 한층 더 묵직한 무게감을 지닌다.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6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3연패 도전에 나선다. 그 앞에 선 상대는 팀 동료 이우경을 꺾고 올라온 한지은(에스와이)이다. 두 선수의 상대 전적은 3승 3패. 누구에게도 유리하다고 단언할 수 없는 '완전한 균형' 상태다.
김가영에게는 전무후무한 3연패 달성의 역사적 순간과 한지은에게는 절치부심 끝에 거머쥘 생애 첫 우승 트로피가 걸려 있다.
남녀부 결승 모두 7전 4승제로 진행된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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