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한국시간)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덴버 너기츠와의 홈경기에서 SGA는 35점을 퍼부으며 126경기 연속 20득점 이상이라는 대기록을 완성했다.
1961∼1963년 NBA를 호령했던 '전설' 윌트 체임벌린이 세운 리그 역대 최다 기록과 나란히 선 것이다.
지난해 11월 2일 포틀랜드전(30점)을 기점으로 달려온 126경기의 여정, 그 사이에는 50득점 이상 경기만 5차례가 담겼고 시즌 개인 최고 득점은 지난해 10월 인디애나전의 55점이었다.
그러나 이날의 진짜 하이라이트는 기록 달성 이후에 터졌다. 4쿼터 종료 13.9초를 남기고 126-122로 앞서는 3점포를 꽂은 SGA였지만, 요키치의 중거리와 머리의 자유투로 순식간에 동점이 허용됐다.
남은 시간 3.3초. SGA는 망설임 없이 결승 스텝 백 3점 슛을 터뜨려 오클라호마시티에 129-126 역전승을 안겼다. 32점-14리바운드-13어시스트의 트리플 더블을 완성한 요키치도 결국 이 남자를 막지 못했다.
커리어 하이인 15어시스트와 리바운드 9개까지 곁들인 SGA는 그야말로 '완전체'였다.
"10년 전의 내 위치를 생각하면 지금이 믿기지 않는다"는 SGA의 소감처럼, 이날의 기록은 숫자를 넘어선 서사다.
오클라호마시티는 6연승으로 서부 콘퍼런스 선두(51승 15패)를 굳혔고 SGA는 오는 13일 보스턴 셀틱스와의 경기에서 체임벌린을 단독으로 추월할 127번째 도전에 나선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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