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11(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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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내내 쇼트게임만 팠다' 유현조, 대상 방어 첫 관문…12일 태국서 개막

2026-03-11 08:07

유현조 / 마니아타임즈 사진자료
유현조 / 마니아타임즈 사진자료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역대 최대 규모의 상금판이 펼쳐진다. 2026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12일, 태국 촌부리의 아마타스프링 컨트리클럽에서 리쥬란 챔피언십을 기점으로 공식 출범한다. 파72, 본선 기준 6천609야드 규모의 이 코스에서 나흘간의 혈전이 시작된다.

이번 시즌 전체 상금은 347억 원이다. 사상 처음으로 31개 전 대회의 상금이 10억 원 이상으로 편성됐다. 숫자만으로도 리그의 격이 달라졌음을 실감케 한다. 개막전 리쥬란 챔피언십에 걸린 12억 원 역시 역대 개막전 최고 상금이다. 11월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까지 이어지는 8개월의 대장정에서 KLPGA 정규투어 출전 자격 리스트 상위 90명과 해외 선수 23명, 스폰서 추천 7명 등 총 120명이 초대 챔피언 타이틀을 겨루게 된다.

이 거대한 판의 중심에는 두 이름이 선명하다.

지난 시즌 KLPGA 대상을 처음 거머쥔 유현조가 가장 먼저 시선을 끈다. 29개 대회를 소화하며 19차례 톱10에 오른 그는 투어 유일의 60대 평균 타수(69.93타)로 평균 타수 타이틀까지 쓸어담았다. 9월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서 메이저 왕관도 얹었다. 그러나 스스로의 아쉬움은 명확하다.

유현조는 "겨울 내내 쇼트 게임과 체력 보완에 매달렸다. 지난해 이루지 못한 다승이 올해 목표"라고 밝혔다. 다만 "전지훈련 직후라 경기 감각이 완전하지 않은 만큼 결과보다는 과정에 집중하겠다"며 냉정한 자기 진단도 잊지 않았다.

13억4천152만 원을 획득하며 상금왕을 차지하고 3승으로 공동 다승왕에 오른 홍정민 역시 만만치 않은 출발선에 섰다. 그는 "2026시즌을 기다려왔다. 초대 챔피언 타이틀에 욕심이 난다"고 직접적으로 포부를 드러냈다. 처음 열리는 코스인 만큼 "잔디와 코스 파악에 집중하겠다"는 현실적인 전략도 덧붙였다.

이외에도 공동 다승왕 이예원, 박현경, 고지원, 김민솔, 이다연, 이율린, 노승희, 지난 시즌 신인왕 서교림 등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스폰서 추천으로는 아마추어 국가대표 오수민(신성고), 박서진(서문여고)이 무대를 밟는다.

역대 최대 상금이 걸린 시즌, 그 첫 장을 누가 장식할지 태국 아마타스프링의 잔디 위에서 2026 KLPGA의 서막이 오른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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