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5의 메이저'라는 수식어가 괜한 말이 아니다. 총상금 2천500만 달러는 US오픈(2천150만 달러)을 훌쩍 넘어서며 우승 상금만 450만 달러(약 66억원)에 달한다.
세계 톱 랭커 123명이 집결한 이번 대회는 기록과 명예, 두 가지를 동시에 쫓는 경쟁의 장이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2023년에 이어 이 대회 2회 우승 경험을 바탕으로 통산 3승 고지를 노린다. 디펜딩 챔피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역시 2019년에 이어 2연패를 달성한 만큼 두 선수 중 누군가 이번에 정상에 오르면 잭 니클라우스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이 대회 3승 클럽에 입성하는 위업이다.
다만 매킬로이는 지난주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도중 허리 통증으로 중도 기권해 컨디션 변수가 남아 있다. 개막 전날에야 대회장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진 그의 몸 상태가 최대 관전 포인트다.
셰플러는 12일 오후 9시 52분(한국시간) 저스틴 토머스, 토미 플리트우드와 함께 10번 홀에서 출발한다.

한국 선수로는 김시우·임성재·김성현이 출격한다. 그중 단연 눈길을 끄는 인물은 김시우다.
2017년 우승 이후 9년의 세월이 흘렀다. 한국인으로는 2011년 최경주, 2017년 김시우 두 차례만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올 시즌 PGA 투어에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쌓아온 김시우는 콜린 모리카와(미국),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와 함께 12일 오후 9시 40분 1라운드에 나선다. 반면 손목 부상 후 복귀전인 지난주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컷 탈락한 임성재는 이번 대회를 반등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각오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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