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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시환, 다저스행? 3루수가 필요해...KBO 내야 핵심 '코리안 듀오' 결성되나

2026-02-23 11:55

노시환
노시환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가 주전 3루수 맥 먼시의 장기적인 후계자를 물색 중인 가운데, 한화 이글스의 '거포' 노시환이 유력한 후보군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노시환이 최근 소속팀과 대형 계약을 체결하며 메이저리그 진출의 발판을 마련함에 따라, 먼저 다저스에 안착한 김혜성과 함께 '코리안 내야 듀오'가 결성될지 전 세계 야구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화 이글스는 23일 노시환과 11년 총액 307억 원이라는 KBO 역대 최대 규모의 비FA 다년 계약을 발표했다. 이번 계약의 핵심은 단순한 규모를 넘어선 '메이저리그 도전 허용' 조항에 있다. 2026시즌 종료 후 선수가 원할 경우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미국 무대를 밟을 수 있도록 구단이 전폭적인 지사를 약속한 것이다. 이는 사실상 노시환의 빅리그 진출을 공식화한 행보로 풀이된다.

현지에서는 다저스가 노시환을 주시할 수밖에 없는 이유로 맥 먼시의 노쇠화를 꼽는다. 다저스의 심장과도 같은 먼시는 여전한 장타력을 과시하고 있으나, 30대 중반의 나이와 잦은 부상으로 인해 안정적인 3루 자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정교한 선구안과 확실한 파워를 겸비한 노시환은 다저스가 추구하는 데이터 야구와 완벽히 부합하는 자원이라는 평가다.


만약 노시환이 다저스 유니폼을 입게 된다면, 이미 주전 2루수로 활약 중인 김혜성과의 재회라는 역사적인 장면이 연출된다. 김혜성은 2026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다저스 내야의 핵심으로 자리를 잡았다. 국가대표팀에서 찰떡 호흡을 자랑했던 두 선수가 메이저리그 최고 명문 구단의 핫코너와 센터라인을 동시에 책임지게 되는 셈이다.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등 아시아 스타들을 적극적으로 수집해 온 다저스의 행보를 고려할 때, 26세라는 젊은 나이에 포스팅 자격을 얻는 노시환은 거부할 수 없는 카드다. 2026시즌 KBO 무대에서 노시환이 보여줄 압도적인 퍼포먼스가 다저스행 열차의 마지막 티켓이 될 전망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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