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31(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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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바둑대상...신진서 6년 연속 MVP, 김은지 여자 MVP

2025-12-31 17:25

신진서 9단이 6년 연속 바둑 대상 MVP로 뽑혔다. 사진[연합뉴스]
신진서 9단이 6년 연속 바둑 대상 MVP로 뽑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 바둑 '절대 1강' 신진서 9단과 여자 랭킹 1위 김은지 9단이 올해 최고의 프로기사로 선정됐다.

두 선수는 31일 한국기원에서 열린 2025년 바둑대상 시상식에서 남녀 MVP를 수상했다. 신진서의 MVP 선정은 6년 연속이자 통산 7번째다.

신진서는 GS칼텍스배·하나은행 슈퍼매치·명인전 등 국내외 5개 타이틀을 획득했다. 특히 농심신라면배에서 18연승을 달리며 한국의 5년 연속 우승을 이끌었고, 국내 랭킹 72개월 연속 1위를 지키고 있다.

김은지 9단이 입단 후 처음 바둑대상 MVP로 선정됐다. 사진[연합뉴스]
김은지 9단이 입단 후 처음 바둑대상 MVP로 선정됐다. 사진[연합뉴스]


김은지는 하찬석국수배와 해성 여자기성전 등 5개 타이틀을 획득했다. 12월에는 오청원배에서 첫 세계대회 우승을 차지한 뒤 난설헌배와 하림배까지 휩쓸었다. 신진서와 김은지는 팬 투표에서도 각각 49.28%, 20.14%를 얻어 남녀 인기기사상도 수상했다.

남녀 우수기사상은 LG배 등 3개 대회를 제패한 변상일 9단과 여자최고기사결정전 우승 최정 9단이 받았다. 통산 1969승으로 역대 최다승을 경신한 이창호 9단은 특별 기록상을 수상했다.

한국기원은 올해 MVP를 남녀 분리하고 시상 부문을 23개에서 28개로 대폭 늘렸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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