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희진 정관장 감독은 지난 페퍼저축은행전에서 연패를 끊은 데다 아시아쿼터 인쿠시의 합류까지 더해지며 한결 여유 있는 모습이었다. 반면 요시하라 흥국생명 감독은 최근 2연패의 부담 탓인지 굳은 표정으로 인터뷰에 임했다.
고 감독은 인쿠시 합류에 대해 "공격적인 면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경기에서 3점을 올리며 조커 역할을 톡톡히 해낸 곽선옥에 대해서는 "리시브에서 좋은 역할을 했고 살림꾼 역할을 해줬다"며 "오늘 선발로 나갈 예정이며, 좋은 카드로서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출전 명단에 등록된 염혜선의 경기 출전 여부에 대해서는 "오늘은 어렵고 다음 주 출전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요시하라 감독은 초반 시행착오를 딛고 중위권에 안착한 비결로 "할 수 있는 것을 먼저 생각했고, 연결 부분을 개선해 왔다"고 설명했다. 성장세를 보이는 레베카에 대해서는 "좋아지고 있지만 기복이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아웃사이드 히터진의 기복 문제에 대해서는 "컨디션 좋은 선수를 기용하되 한 명 한 명 안정화하면서 힘을 길러야 한다"며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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