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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서민규,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한국 남자 선수 첫 금메달

2025-12-05 20:55

연기 펼치는 서민규. 사진[연합뉴스]
연기 펼치는 서민규. 사진[연합뉴스]
피겨스케이팅 서민규(경신고)가 한국 남자 선수 최초로 ISU 주니어 그랑프리(JGP) 파이널 정상에 올랐다.

서민규는 5일 일본 나고야 IG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JGP 파이널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 91.64점, 예술점수 79.45점, 총점 171.09점을 기록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 84.82점을 합산한 최종 255.91점으로 일본 나카타 리오(249.70점)를 제치고 우승했다. 개인 최고점을 경신하며 지난해 준우승에 이어 2년 연속 시상대에 올랐다.

한국 남자 선수의 이 대회 금메달은 처음이며, 기존 최고 성적은 지난해 서민규와 2023년 김현겸(현 고려대)의 2위였다. 남녀 싱글을 통틀어 2005년 김연아(은퇴) 이후 20년 만의 우승이다.


전날 쇼트에서 '올 클린' 연기를 펼친 서민규는 프리에서도 완벽한 연기를 선보였다. 첫 과제 쿼드러플 살코를 깨끗하게 성공하고 트리플 악셀-트리플 토루프,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등 모든 점프를 실수 없이 소화했다. 스핀도 전부 최고 난도 레벨4로 처리하며 기쁨의 세리머니를 펼쳤다.

동메달은 미국 루셔스 카자네키(225.85점)가 차지했고, 최하빈(한광고)은 200.70점으로 6위에 머물렀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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