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 뒤 팬에게 인사하는 이강인(왼쪽 첫 번째). 사진[로이터=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91812284109800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18일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펼쳐진 2025-26 UCL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PSG는 아탈란타를 4-0으로 완파했다. 지난 6월 인터 밀안을 제압하고 생애 첫 UCL 트로피를 손에 넣은 PSG가 연속 우승을 향한 여정을 매끄럽게 시작했다.
세리에A 3위로 UCL 무대에 오른 아탈란타는 디펜딩 챔피언의 막강한 공격력 앞에서 속수무책이었다.
홈팀은 개시 3분 만에 기선을 제압했다. 파비안 루이스가 왼쪽에서 페널티 박스로 낮게 연결한 크로스를 마르키뉴스가 오른발로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흐비차 크라바츠헬리아. 사진[AF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91812295806918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전반 막바지인 39분, 크라바츠헬리아의 개인기가 빛났다. 오른쪽 미드필드에서 볼을 잡은 그는 과감한 중앙 돌파를 감행한 뒤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2-0으로 전반을 마감한 PSG는 후반에도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6분 누누 멘드스가 추가점을 기록했다. 왼쪽 페널티 라인 근처에서 볼을 잡은 멘드스는 한 명의 수비수를 완전히 제치고 또 다른 수비와의 몸싸움을 이겨낸 뒤 골키퍼와 골대 사이 틈으로 정교하게 밀어 넣었다.
경기 마지막에는 곤살루 하무스가 상대방의 패스 실수를 재빠르게 포착해 마무리 골을 추가하며 4-0 대승의 완성도를 높였다.
![곤살루 하무스(오른쪽 두 번째)의 네 번째 골 직후 세리머니. 사진[AF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91812302108455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이강인은 후반 10분 세니 마율루와 교체되며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15일 랑스와의 리그1 경기에서 중거리 슈팅 후 오른쪽 발목을 잡고 쓰러져 교체된 바 있어 컨디션이 우려됐지만,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관찰하다 후반전에 나선 이강인은 27번의 패스 시도 중 25번을 성공시켜 93%의 높은 성공률을 보여줬다. 후반 33분에는 수비 뒷공간을 파고드는 센스 있는 패스로 워렌 자이르에메리에게 결정적 기회를 제공했으나, 자이르에메리의 슈팅이 골대를 벗어나면서 어시스트는 아쉽게 무산됐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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