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7(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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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연속골 도전' LAFC 원정 출격...발끝 감각 되찾고 "또 골 넣겠다" 의지

2025-09-17 12:24

손흥민
손흥민
프리킥과 필드골로 발끝 감각을 되찾은 손흥민(33·LAFC)이 MLS에서 2경기 연속 득점에 재차 도전한다.

LAFC는 18일 오전 10시 30분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레알 솔트레이크와 원정 경기를 갖는다.

LAFC는 정규리그 7경기를 남기고 12승 8무 7패(승점 44)로 서부 콘퍼런스 5위에 위치해 플레이오프 진출이 유력하다. MLS는 동서부 각 콘퍼런스에서 7위까지 직행권을, 8-9위는 와일드카드를 통해 1장의 출전권을 놓고 경쟁한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는 1위-8위(또는 9위), 2위-7위, 3위-6위, 4위-5위가 맞붙어 4강과 결승 진출팀을 가른다. 각 콘퍼런스 1-4위는 홈에서 1라운드를 치를 수 있어 정규리그 순위가 중요하다.

2022년 MLS컵 우승팀인 LAFC는 작년 서부 1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준결승에서 시애틀에 패해 2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지난달 월드클래스 공격수 손흥민을 영입한 LAFC는 2년 전 우승 재현을 노리고 있다. 손흥민은 팀 기대에 부응하며 정규리그 5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8월 10일 시카고와의 데뷔전에서 페널티킥을 유도해 2-2 무승부에 기여했고, 17일 뉴잉글랜드전에서 첫 풀타임 출전과 함께 도움을 올렸다.

손흥민
손흥민
24일 FC 댈러스전에서는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데뷔 3경기 만에 첫 골을 터뜨렸다. 9월 1일 샌디에이고FC전에서는 골대를 맞히는 불운이 있었지만, 14일 새너제이전에서 킥오프 42초 만에 번개골을 성공시키며 첫 필드골을 맛봤다.

손흥민과 콤비를 이루는 데니스 부앙가는 2022년부터 4시즌 동안 LAFC에서 144경기 93골을 기록한 핵심 공격자원이다. 부앙가는 직전 새너제이전에서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이번 시즌 18골로 득점 랭킹 3위에 올라있다.

혼자서 최전방을 책임지던 부앙가에게 손흥민이 합류하면서 시너지 효과가 제대로 발휘되고 있다. LAFC는 손흥민 합류 후 5경기에서 2승 2무 1패로 플레이오프 안정권에 진입했다.

상대 레알 솔트레이크는 10위로 밀려있고, 28경기에서 30골만 넣으며 서부 콘퍼런스 최소 득점에 허덕이는 약체다. 손흥민의 MLS 첫 2경기 연속골 도전에는 적당한 상대로 보인다.

LAFC는 이번 원정 후 22일 레알 솔트레이크를 다시 홈으로 불러들인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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