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 펼치는 황정율.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91312330901634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황정율은 12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25-2026 ISU 주니어 그랑프리 4차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 62.65점, 예술점수 55.06점, 총점 117.71점을 기록했다.
쇼트프로그램 60.79점을 합친 최종 총점 178.50점으로 시마다 마오(199.07점), 오카다 메이(190.99점·이상 일본)에 이은 3위를 차지했다. 4위 하나 배스(178.42점·호주)와는 단 0.08점 차이였다.
지난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에 데뷔한 황정율은 2년 차 올 시즌 첫 출전에서 꿈에 그리던 메달을 획득했다.
이날 황정율은 첫 과제인 트리플 토루프-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쿼터 랜딩 판정으로 수행점수 0.42점이 감점됐다. 두 번째 점프인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더블 러츠에서도 착지가 흔들리며 0.59점을 잃었다.
하지만 황정율은 무너지지 않았다. 전반부 나머지 연기를 완벽하게 수행했다. 트리플 러츠, 트리플 살코를 깔끔하게 뛴 뒤 플라잉 카멜 스핀(레벨4)과 우아한 코레오시퀀스로 완성도를 높였다.
후반부에서는 첫 점프인 트리플 러츠에서 착지 불안으로 0.08점을 잃었으나 트리플 플립은 깔끔하게 처리했다. 마지막 더블 악셀-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에서는 0.09점이 감점됐다.
모든 점프를 마친 황정율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과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모두 레벨4로 처리하며 연기를 완료했다.
함께 출전한 이효원(고척중)은 최종 총점 172.00점으로 6위를 기록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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