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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체스가 해냈다"...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라운드 극적 우승

2025-08-26 14:20

역전 우승을 차지한 웰컴저축은행. 사진=연합뉴스
역전 우승을 차지한 웰컴저축은행. 사진=연합뉴스
프로당구 PBA 팀리그에서 웰컴저축은행이 다니엘 산체스의 뛰어난 활약에 힘입어 2라운드 극적인 역전 우승을 달성했다.

25일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5-2026' 2라운드 최종 경기에서 웰컴저축은행은 하나카드를 세트스코어 4-1로 격파하며 정상에 올랐다.

이번 우승으로 웰컴저축은행은 1년 만에 정규라운드 우승을 되찾았다. 웰컴저축은행은 우승 가능한 유일한 조건이었던 승점 3을 획득하며 자력 우승을 확정했다. 반대로 최소 승점 1만으로도 우승이 가능했던 하나카드는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

경기 초반 팽팽했던 분위기는 3세트부터 웰컴저축은행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3세트에서 세미 사이그너가 응우옌꾸옥응우옌을 15-11로 제압하며 세트 점수 2-1 우세를 점했다.

4세트 혼합복식에서는 산체스-최혜미 조가 김병호-김진아 조를 압도하며 세트스코어 3-1로 앞서나갔다.

우승의 주인공은 '캡틴' 산체스였다. 5세트 남자단식에 출전한 산체스는 신정주를 상대로 11-5 승리를 거두며 팀 우승을 확정지었다. 특히 5이닝에서 7점 하이런을 몰아치며 짜릿한 역전승을 완성했다.

4세트 혼합복식과 5세트 남자단식에서 연속 승리한 산체스는 2라운드 MVP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웰컴저축은행으로 이적한 그는 통산 두 번째 팀리그 MVP 수상을 기록했다.

산체스는 "4명의 새로운 선수가 합류해 쉽지 않을 것이라 예상했지만, 마지막까지 승리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다"며 "그 결과 우승이라는 소중한 성과를 얻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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