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태호는 24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아펠도른에서 열린 남자 스프린트 결승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2일 경륜 개인전에 이어 두 번째 금메달로 2관왕을 달성했다.
스프린트는 두 선수가 일대일로 순간 스피드와 전략을 겨루는 3전 2승제 종목이다. 최태호는 예선에서 200m 측정 구간을 9초901에 통과하며 전체 1위에 올랐다.
결승에서는 영국의 아치 길을 상대로 1차전 시속 67.841km, 2차전 69.552km를 기록하며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200m 측정 구간 통과 시간 차이는 각각 0.018초, 0.022초에 불과했다.
이번 대회에서 최태호는 단체 스프린트 은메달, 경륜 금메달, 스프린트 금메달을 수확하며 세계트랙주니어선수권 출전 역대 한국 선수 중 최고 성적을 거뒀다.
최태호는 이날 오후 10시 30분 1km 독주 경기에 도전해 세 번째 금메달 사냥을 노린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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