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1(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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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A 대혼전' 3팀 공동선두...휴온스는 선두→4위 추락

2025-08-21 10:35

승리 후 기뻐하는 웰컴저축은행 선수단 / 사진=PBA 제공. 연합뉴스
승리 후 기뻐하는 웰컴저축은행 선수단 / 사진=PBA 제공. 연합뉴스
PBA 팀리그 2라운드 상위권 판도가 요동쳤다.

하나카드, 웰컴저축은행, 크라운해태가 20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라운드 나흘째 경기에서 나란히 승리를 거두며 3승1패(승점 8)로 공동선두에 올랐다. 세트 득실률에서 하나카드 1위(1.500), 웰컴저축은행 2위(1.444), 크라운해태 3위(1.182)를 기록했다.

하나카드는 NH농협카드와 풀세트 접전을 펼쳤다. 마지막 7세트에서 대체 선수 황형범이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를 11-5로 제압하며 승부를 마무리했다.

웰컴저축은행은 우리금융캐피탈을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2-3으로 뒤지던 상황에서 6세트 김예은이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를 9-3으로 꺾어 7세트로 끌고 갔다. 이어 김종원이 강민구를 상대로 8-10에서 6이닝째 3점을 몰아쳐 11-10으로 뒤집으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크라운해태는 2연승 중이던 하이원리조트를 4-2로 꺾었다. 1-2로 뒤지던 상황에서 4세트 김재근-히가시우치 나쓰미(일본)가 이충복-전지우를 9-0으로 완파하며 흐름을 바꿨다. 5세트 오태준과 6세트 임정숙이 연승하며 승부를 매조졌다.

전날까지 선두였던 휴온스는 에스와이에 2-4로 패하며 2승2패(승점 7)로 4위로 내려앉았다. 하림은 김준태의 활약을 앞세워 SK렌터카를 4-2로 제압하며 2라운드 첫 승을 챙겼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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