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9(토)

축구

전북 현대, 이승우 극장골로 안양 2-1 승...무패 행진 21경기로 연장

2025-08-08 23:50

극장골을 터트리고 환호하는 전북 이승우. 사진[연합뉴스]
극장골을 터트리고 환호하는 전북 이승우. 사진[연합뉴스]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이승우의 결정적 골로 역사적인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전북은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안양과의 K리그1 25라운드에서 2-1 승리를 거두며 21경기 연속 무패(16승 5무)를 달성했다. 이로써 전북은 K리그 역대 최다 연속 무패 기록에서 1991년 부산 아이파크, 1997년 전남 드래곤즈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5연승을 기록한 전북(승점 57)은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고, 2연패에 빠진 안양(승점 27)은 11위에 머물렀다.

전반 초반부터 공세를 펼친 전북은 21분 박진섭의 25m 중거리포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김영빈의 패스를 받은 박진섭은 과감한 오른발 슈팅으로 안양 골대 구석을 정확히 겨냥했다.

1-0으로 전반을 마친 전북은 후반 10분 이승우를 투입하며 공격 옵션을 늘렸다. 이승우는 16분 김진규의 패스를 받고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크로스바를 넘기며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 29분 안양이 야고의 크로스를 토마스가 헤더로 연결해 동점골을 터뜨렸다. 기세를 탄 안양은 36분과 40분 연속으로 골대를 강타하는 불운에 그쳤다.

무승부 기운이 짙어지던 후반 43분, 권창훈의 크로스 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이승우가 왼발 마무리로 결승골을 완성해 2-1 승리를 이끌었다.

FC서울 김진수의 골세리머니. 사진[연합뉴스]
FC서울 김진수의 골세리머니. 사진[연합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FC서울과 대구FC가 2-2로 비겼다. 2경기 연속 무패(1승 1무)의 서울(승점 37)은 4위를 유지했고, 14경기 연속 무승(5무 9패)의 대구(승점 15)는 최하위에 머물렀다.

서울은 전반 13분 김진수의 프리킥 골로 선제했으나, 34분 세징야의 50m 초장거리 슈팅에 동점을 허용했다. 40분 루카스의 추가골로 2-1로 앞섰지만, 후반 19분 정치인의 헤더로 재동점을 당했다. 대구는 후반 23분 세징야의 역전골을 넣었으나 VAR 판독 결과 반칙으로 취소되며 승점 1에 만족해야 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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