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은 8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4실점 무득점으로 0-4 참패했다.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우승팀인 토트넘은 10년간 팀의 핵심이었던 손흥민이 LA FC로 이적한 후 첫 경기에서 충격적인 결과를 받았다. 손흥민은 지난 2일 이적을 발표한 뒤 3일 서울에서 뉴캐슬과 고별전을 치르고 전날 LAFC에 합류했다.
경기에서는 과거 손흥민과 호흡을 맞췄던 해리 케인이 토트넘을 괴롭혔다. 케인은 전반 12분 마이클 올리세의 긴 패스를 받아 페널티 구역에서 왼발 슛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15분 페널티킥은 실축했지만 팀 승리에는 문제없었다.
뮌헨은 후반에 폭발했다. 16분 킹슬리 코망, 31분 레나르트 카를, 36분 요나 쿠시-아사레가 연속 골을 터뜨리며 대승을 완성했다.
토트넘은 히샤를리송을 최전방에 두고 브레넌 존슨, 파페 사르, 모하메드 쿠두스를 2선에 배치했다. 올해 2월 뮌헨에서 이적한 마티스 텔도 출전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뮌헨 김민재는 후반 23분 교체 투입돼 20분간 뛰었다. 토트넘의 아시아 투어에 참가했던 양민혁은 잉글랜드 2부리그 임대설이 나오는 가운데 이번 경기 명단에서 빠졌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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