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석규는 31일 충북 청주 그랜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15회 그랜드CC배 KPGA 시니어 골프대회 최종일 신광철(54)을 연장전에서 꺾고 정상에 올랐다.
두 선수는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동률을 이뤄 연장전을 치렀다. 17번 홀에서는 모두 파를 기록했지만, 18번 홀 두 번째 연장에서 임석규가 버디를 성공시키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2022년 2승 이후 3년 만의 우승인 임석규는 "나이가 들어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해 더 늦기 전에 우승하고 싶었다"며 "연장전에서 2전 2패였는데 세 번째는 우승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 2승을 거둔 신광철은 통산 3승 고지를 눈앞에 두고 아쉬움을 삼켰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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