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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US오픈 결승 맞대결' 라두카누·페르난데스, DC오픈 4강 재회

2025-07-26 18:15

에마 라두카누 / 사진=연합뉴스
에마 라두카누 / 사진=연합뉴스
2021년 US오픈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맞붙었던 에마 라두카누(46위, 영국)와 레일라 페르난데스(36위, 캐나다)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무바달라 시티DC오픈(총상금 128만2951달러) 4강에 나란히 진출했다.

라두카누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진행된 대회 5일째 단식 3회전에서 마리아 사카리(90위, 그리스)를 2-0(6-4, 7-5)으로 물리쳤다.

페르난데스도 테일러 타운센드(97위, 미국)를 2-0(6-4, 7-6<7-4>)으로 제압하며 4강 진출을 확정했다.

페르난데스의 준결승 상대는 엘레나 리바키나(12위, 카자흐스탄)로 결정됐으며, 라두카누는 클라라 타우손(19위, 덴마크)과 안나 칼린스카야(39위, 러시아) 경기의 승자와 준결승을 치르게 된다.

2002년생 동갑내기인 라두카누와 페르난데스는 만 20세가 되기 전인 2021년 US오픈 단식 결승에서 대결하며 큰 화제를 모았던 선수들이다.


레일라 페르난데스 / 사진=연합뉴스
레일라 페르난데스 / 사진=연합뉴스
당시 라두카누가 2-0(6-4, 6-3)으로 승리하며 남녀를 통틀어 메이저 대회 역사상 최초로 예선부터 출발해 단식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는 기록을 작성했다.

하지만 라두카누는 그 이후 일반 투어 대회 단식에서 결승 진출조차 한 번도 하지 못할 정도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반면 페르난데스는 2021년 US오픈 이전에 이미 한 차례 WTA 투어 단식 우승 경험이 있으며, 그 이후에도 2022년과 2023년에 각각 한 번씩 WTA 투어 단식 정상에 올랐다.

라두카누와 페르난데스의 맞대결은 2021년 US오픈 결승이 유일한 기록이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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