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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김현겸, 2026 밀라노 동계올림픽 추가 예선전 출전권 획득

2025-07-23 08:05

연기 펼치는 김현겸. 사진[연합뉴스]
연기 펼치는 김현겸. 사진[연합뉴스]
피겨스케이팅 신예 김현겸(고려대)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추가 출전권을 놓고 벌이는 퀄리파잉 대회에 한국 대표로 나선다.

김현겸은 22일 충남 아산이순신빙상장에서 개최된 2025 올림픽 추가 자격 대회 파견 선수 선발전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7.44점, 예술점수(PCS) 73.73점을 합쳐 총 151.17점을 기록했다.

쇼트프로그램 점수를 포함한 최종 합계 228.68점으로 2위 이재근(223.41점·수리고)을 5점 차로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김현겸은 오는 9월 18일부터 21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 추가 예선전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하게 된다.

한국은 지난 3월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차준환(서울시청)이 남자 싱글 7위에 오르며 올림픽 출전권 1+1장을 확보했다.

관련 규정에 따라 한국은 피겨 남자 싱글 부문에서 1장의 출전권을 우선 보장받았고, 나머지 1장은 차준환을 제외한 다른 선수가 올림픽 추가 예선전에서 각국 선수들과 경쟁을 통해 쟁취해야 한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해당 대회 출전 선수를 선발하기 위해 파견 선수 선발전을 개최했고, 김현겸이 최종 대표로 선정됐다.

김현겸이 추가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려면 베이징 예선전에서 최종 5위 이내에 들어야 한다.


다만 김현겸이 추가 예선전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더라도 자동으로 올림픽 본선에 진출하는 것은 아니다.

올림픽 출전권은 개인이 아닌 국가에 배정되는 만큼, 국내에서 별도의 올림픽 선발전을 다시 치를 예정이다.

추가 예선전 여자 싱글과 아이스댄스 부문에는 한국 선수가 출전하지 않는다.

한국은 세계선수권대회를 통해 여자 싱글 2장, 아이스댄스 1장의 출전권만 확보한 상태다.

한편 이날 함께 진행된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파견선수 선발전에서는 남자 싱글에서 서민규(경신고)가 최종 236.52점으로 정상에 올랐다. 최하빈(182.80점·한광고), 유동한(166.46점·하안북중)이 각각 2, 3위를 기록했다.

여자 싱글에서는 김유재(192.01점·수리고)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쌍둥이 자매인 김유성(수리고)이 183.73점으로 2위, 윤서진(181.17점·한광고)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는 다음달 20일 라트비아 리가에서 개막하는 1차 대회를 시작으로 총 7차례 대회가 개최된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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