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지켜보는 홍명보 감독.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71417585904709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홍명보호는 일본과의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남자부 최종전을 하루 앞둔 14일 성남종합운동장에서 마지막 훈련을 했다.
한국은 이번 경기에서 이기면 6년 만이자 통산 6번째 동아시안컵 우승을 달성한다.
상대가 '숙적' 일본이기에 승리는 더욱더 놓칠 수 없다.
게다가 한국은 2021년 일본 요코하마 원정 평가전과 직전 2022년 동아시안컵 맞대결에서 거푸 일본에 0-3으로 크게 진 터라 자존심이 깎일 대로 깎였다.
![질문에 답하는 홍명보 감독.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71418003000460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앞선 중국, 홍콩과 경기에서는 '실전 테스트' 차원에서 서로 완전히 다른 선발진용으로 나섰으나 이번엔 최상의 멤버로 경기에 임하겠다는 것이다.
홍명보 감독은 "컨디션, 실력에서 팀 내 가장 좋은 경기력을 가진 선수가 경기에 출전할 것"이라면서 "(2026 북중미) 월드컵까지 1년 남은 시점에 본인들이 가진 것을 어필하는 부분에서 선수들이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였다. 팀으로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이해하고 있다. 내일 잘할 거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명보 감독은 한일전의 중요성을 에둘러 강조하면서도 선수들이 그 중압감에 경기를 그르치지는 않기를 바라며 '즐겁게 축구할 것'을 주문했다.
홍명보 감독은 "예전에는 (한일전에서) 지면 안 된다는 게 있었고 나도 그렇게 했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그게 다는 아니라고 느꼈다"면서 "한국 국가대표로서 자존심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는 건 당연하지만, 괜히 그런 것 때문에 더 중요한 전술이나 경기력을 잃지는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일본전 앞둔 홍명보 감독.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71418004701390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홍명보 감독은 "일본이 좀 더 세밀한 부분이 있다"면서 "어느 시점엔 우리가 가진 플랜을 적용하겠다. 득점할 기회가 생길 것이다. 상대 주요 선수를 잘 마크하면서 공격적으로 어떻게 잘 풀어가느냐가 중요하다"고 내다봤다.
유럽파 없이 K리거와 J리거만으로 선수단을 구성한 이번 대회는 1년 앞으로 다가온 북중미 월드컵을 본격적으로 대비하는 시작점이다.
코치진은 국내파 선수들을 집중적으로 관찰하며 북중미까지 함께 할 가능성이 있는 자원을 추렸다.
홍명보 감독은 "1년 후 일이라 예측할 수는 없지만, 이 선수가 이런 형태로 계속 경기를 하면 1년 뒤 어느 선까지는 갈 수 있겠구나 하고 가능성을 점쳐볼 수는 있다"면서 "회의하며 긍정적인 답안을 냈다. 유럽에 있는 선수들과도 비교해야 한다. 선수들의 1년 후를 굉장히 정리하기 쉽게 해 준 시간이었다"고 돌아봤다.
동아시안컵 한일전은 15일 오후 7시 24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치러진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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