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규 추가골.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70721014000296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7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중국과의 남자부 1차전에서 한국은 이동경(김천)과 주민규(대전)의 골로 2점 차 우위를 점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최종 엔트리 경쟁의 출발점인 이번 대회에서 수비 시스템 점검을 강조했던 홍명보 감독은 3백 포메이션을 채택했다.
김주성(서울), 박진섭(전북), 박승욱(포항)이 3센터백을 형성했고, 이태석(포항)과 김문환(대전)이 좌우 윙백 역할을 담당했다.
중원에는 김봉수(대전)와 김진규(전북)이 자리했으며, K리그1 득점 2위 주민규를 중심으로 문선민(서울), 이동경이 공격진을 구성했다.
주장 완장을 찬 조현우(울산)가 골문을 지켰다.
동아시안컵은 FIFA 공식 A매치 데이 기간이 아니어서 클럽 차출 의무가 없어, 각국은 유럽파 대신 자국 리그 선수들 중심으로 대표팀을 꾸렸다.
홍명보호도 유럽이나 중동 진출 선수들 없이 K리그와 J리그 선수들로만 명단을 구성했으며, 중국전에서는 K리그 선수들만으로 선발진을 구축했다.
안정적인 볼 소유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공격을 펼친 한국은 전반 8분 이동경의 환상적인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선취골 넣는 이동경.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70721025403825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이는 이동경이 2021년 6월 스리랑카전(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5-0 승) 이후 4년 만에 기록한 A매치 2번째 골이자, 이번 대회 남녀부 통합 첫 골이기도 하다.
전반 21분에는 주민규가 이태석의 왼쪽 크로스를 헤딩으로 마무리하며 추가 득점을 올렸다.
중국은 전반 38분 가오톈이의 중거리포로 반격을 시도했지만 슈팅은 골대를 넘어갔다.
일본에서 개최된 2022년 제9회 대회에서 준우승했던 한국은 2019년 제8회 대회 우승 이후 6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리고 있다.
FIFA 랭킹 23위 한국은 94위 중국과의 A매치 역대 전적에서 23승 13무 2패로 압도적 우위를 보이고 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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