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4(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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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커쇼, 통산 3천 탈삼진 달성....MLB 역사상 20번째

2025-07-03 20:07

3천 탈삼진 대기록 세운 뒤 모자를 벗어 인사하는 커쇼. 사진[AP=연합뉴스]
3천 탈삼진 대기록 세운 뒤 모자를 벗어 인사하는 커쇼. 사진[AP=연합뉴스]
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투수 클레이턴 커쇼(37)가 3천 탈삼진 대기록을 달성했다.

다저스는 3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5 MLB 정규시즌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선발로 나선 커쇼는 6이닝 동안 안타 9개를 맞고 4실점하면서도 삼진 3개를 솎아내며 역사적인 순간을 맞았다.

이로써 커쇼는 통산 탈삼진 3천개를 정확히 기록했다.

MLB 역사상 20번째 기록이며, 현역 선수로는 저스틴 벌랜더(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3천468개), 맥스 셔저(토론토 블루제이스·3천412개)에 이어 세 번째다.

이 부문 최고 기록은 놀런 라이언의 5천714개다.

좌완 투수로 3천 삼진을 달성한 것은 커쇼가 통산 네 번째다.

1988년생 커쇼는 2008년부터 다저스 한 팀에서만 활약하고 있으며 통산 올스타 10회, 2014년 내셔널리그 MVP, 사이영상 3회, 다승왕 3회, 평균자책점 1위 5회, 최다 탈삼진 3회 등을 기록한 리그 최정상급 투수로 명예의 전당 입회가 확실시된다.

통산 성적은 216승 94패, 평균자책점 2.52다.

올해는 4승, 평균자책점 3.43을 기록하고 있다.

2023시즌 종료 후 어깨 수술을 받은 커쇼는 2024년 7월 복귀했다가 9월 엄지발가락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지난해 11월 무릎과 발가락 수술을 받고 재활 및 치료에 매진하다가 올해 5월부터 다시 마운드에 서기 시작했다.

이날 경기에서 다저스는 9회초까지 2-4로 뒤지고 있다가 9회말에만 3득점을 쏟아내며 5-4 역전승을 거뒀다.

김혜성의 경기 모습. 사진[로이터=연합뉴스]
김혜성의 경기 모습.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김혜성은 9번 타자 2루수로 나와 3타수 1안타에 볼넷 1개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68로 올라갔다.

김혜성은 9회 무사 1, 2루 상황에서 볼넷을 얻어내며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최근 3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55승 32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4일 화이트삭스와 3연전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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