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카 페굴라. 사진[로이터=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62911391606010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페굴라는 28일(현지시간) 독일 바트홈부르크에서 막을 내린 WTA 바트홈부르크오픈(총상금 106만4천510달러) 단식 결승에서 세계 8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를 세트스코어 2-0(6-4, 7-5)으로 물리쳤다.
지난 4월 찰스턴오픈 정상 이후 2개월 만에 다시 트로피를 들어올린 페굴라는 우승 상금 16만4천달러(약 2억2천만원)를 거머쥐었다.
한국과 특별한 인연을 가진 페굴라의 어머니 킴 페굴라는 어린 시절 한국에서 미국으로 입양된 배경이 있다. 이런 연유로 페굴라는 2019년 서울에서 개최된 WTA 코리아오픈에 출전하며 자신을 '하프 코리안'으로 소개한 바 있다.
이번 우승으로 페굴라는 올해만 세 차례 정상에 오르며 WTA 투어 단식 통산 9번째 타이틀을 수집했다. 잔디코트에서의 우승은 작년 6월 독일 에코트란스 레이디스오픈에 이어 두 번째 성과다.
특히 올해 페굴라는 하드코트, 클레이코트, 잔디코트에서 각각 한 차례씩 우승을 기록하며 모든 표면에서의 뛰어난 적응력을 입증했다.
패배를 당한 시비옹테크는 잔디코트 대회 첫 결승 진출에도 불구하고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하드코트 12승, 클레이코트 10승을 보유한 시비옹테크에게는 잔디코트 첫 우승이 여전히 숙제로 남게 됐지만, 30일 개막하는 윔블던을 앞두고 소중한 경험을 쌓은 것으로 평가된다.
![아쉽게 패한 뒤 눈물을 흘리는 이알라. 사진[A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62911431704948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이알라보다 한 살 어린 2006년생 조인트는 3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네 차례의 매치포인트 위기를 극복하며 2시간 26분간의 치열한 접전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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