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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발렌카, 윔블던서 첫 결승 도전...여자 단식 8년째 새 챔피언 예고 '우승 상금 56억원'

2025-06-27 19:26

조코비치와 함께 연습하는 사발렌카(오른쪽) / 사진=연합뉴스
조코비치와 함께 연습하는 사발렌카(오른쪽) / 사진=연합뉴스
여자 단식에서는 뚜렷한 절대강자가 부재한 가운데 올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에서 연속 준우승을 차지한 아리나 사발렌카(1위·벨라루스)가 그나마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하지만 사발렌카 역시 남자부 신네르와 마찬가지로 윔블던 결승 진출 경험이 없다. 2021년과 2023년 4강 진출이 최고 성적이다.

2016년 세리나 윌리엄스(미국·은퇴)의 2연패 이후 윔블던 여자 단식은 8년 연속 서로 다른 우승자가 배출되고 있다.

작년 정상에 오른 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17위·체코)와 준우승자 자스민 파올리니(4위·이탈리아)도 올해 우승 경쟁에 가세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프랑스오픈 챔피언 코코 고프(2위·미국)는 윔블던에서 8강 진출조차 한 번도 이루지 못할 정도로 상성이 좋지 않다.

2022년 윔블던 우승자 엘레나 리바키나(11위·카자흐스탄)와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2007년생 신예 미라 안드레예바(7위·러시아) 등도 주목할 만한 선수들이다.

안타깝게도 한국 선수는 남녀 단식과 복식 예선 및 본선 전 종목에서 출전하지 못했다.


미라 안드레예바 / 사진=연합뉴스
미라 안드레예바 / 사진=연합뉴스
이번 대회 총상금은 5350만 파운드(약 997억원)로 책정됐으며, 남녀 단식 우승자에게는 각각 300만 파운드(약 56억원)가 주어진다.

앞서 열린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 상금과 비교하면 호주오픈 350만 호주달러(약 31억원), 프랑스오픈 255만 유로(약 40억원)보다 높은 수준이다.

올해 윔블던의 가장 큰 변화는 선심을 전면 폐지하고 인공지능 라인 판독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다.

1877년 시작된 윔블던은 4대 메이저 중 가장 긴 역사를 자랑하지만, 148년 만에 처음으로 선심 없이 대회를 진행한다.

이미 호주오픈(2021년)과 US오픈(2022년)이 선심 제도를 폐지했으며, 현재 프랑스오픈만이 유일하게 선심이 코트에 서는 메이저 대회로 남아있다.

오는 7월 13일까지 2주간 계속되는 윔블던 주요 경기는 tvN 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된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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