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는 23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와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홈 경기에서 연장 10회말 박기남의 끝내기 안타로 6-5 신승을 거뒀다.
전날 LG전 석패의 아쉬움을 씻은 KIA는 4위와 승차를 2경기로 유지했다. 이날 LG에 0-3으로 영봉패한 롯데를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KIA는 경기 후반까지 패색이 짙었다. 믿었던 에이스 양현종이 5이닝 5탈삼진 5피안타 3볼넷 4실점으로 기대에 못 미쳤다. 잦은 우천 취소로 11일 만에 등판하며 경기 감각이 다소 흔들렸다. 탈삼진에서만 밴 헤켄(넥센)과 138개 공동 1위에 오른 데 만족해야 했다.
반면 KIA는 상대 선발 유창식에 6회까지 무득점에 그쳤다. 7회 신종길의 2루타로 유창식을 내려보낸 뒤 이성우의 땅볼로 1점을 만회했을 뿐이었다. 전날 SK 에이스 김광현을 상대로 이태양이 호투하며 승리를 거둔 한화의 고춧가루를 맛보는 듯했다.
하지만 8회 KIA 중심 타선이 무섭게 살아났다. 1, 2번 김주찬과 박기남이 상대 필승조 안영명을 상대로 연속 안타를 뽑아내 기회를 만들었다. 이에 한화는 또 다른 필승 카드 좌완 박정진을 소방수로 투입했다.
KIA는 그러나 브렛 필이 2타점 중월 2루타로 3-4, 1점 차까지 추격했다. 이어 4번 타자 나지완이 박정진의 변화구를 통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역전 2점 홈런을 뿜어냈다. 비거리 125m 아치로 빛고을 밤하늘을 수놓았다.
승리를 앞둔 KIA는 그러나 마무리 어센시오가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9회 김경언의 적시타로 5-5가 됐다. 김태균의 잘 맞은 타구가 3루 직선타가 돼 더블 플레이가 되면서 역전은 허용하지 않았다.
위기를 넘긴 KIA는 곧바로 반격했다. 연장 10회 1사에서 김주찬이 2루타를 뽑아내며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박기남이 상대 정대현을 상대로 통렬한 우월 2루타를 때려내며 짜릿한 끝내기를 만들었다.
롯데는 사직 홈 경기에서 5연패를 당하며 '영원한 캡틴' 조성환의 은퇴식을 승리로 장식하지 못했다. LG는 선발 우규민의 호투와 이병규(7번)의 2타점 적시타 등으로 2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SK와 대구 홈 경기에서 10-9 역전승을 거뒀다. 8위 SK는 연패를 당하며 KIA와 승차가 1.5경기로 벌어졌다.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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