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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기고] 쓰러진 엘리트와 끝까지 선 마스터즈 사이에서 마라톤을 읽는다
마라톤은 언제나 인간의 한계를 시험하는 무대다. 지난 10월 26일 열린 ‘가을의 전설’ 2025 춘천마라톤에서 엘리트 선수와 마스터즈 선수의 다른 모습이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결승점에서 엘리트 부문은 1위부터 상위권 입상자가 대부분 쓰러졌고, 마스터즈 상위권 입상자는 끝까지 페이스를 유지하며 결승선을 통과했다. 엘리트 선수에게 결승선은 ‘한계의 벽’이다. 그들은 1초라도 더 줄이기 위해, 숨도 몰아쉬며 몸의 마지막 에너지를 짜낸다. 결승선을 통과한 뒤 쓰러지는 것은 그가 자신을 완전히 소진했다는 증거다. 반면 마스터즈 상위권 입상자에게 결승선은 ‘도전의 선’이다. 그들은 기록보다 과정, 경쟁보다 자기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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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1591] 북한에선 ‘농구’를 왜 ‘바구니공던지기’라고 말할까
‘농구(籠球)’는 일본 메이지시대에 영어 ‘basketball’를 번역해 만든 일본식 한자어이다. 이는 바스켓(Basket)과 볼(Ball)의 합성어로 된 영어를 직역한 것이다. ‘籠(바구니 농)’과 ‘球(공 구)’의 조합으로, ‘바구니에 공을 넣는 운동’이란 뜻이다. 스포츠용어들이 고대어·라틴어 뿌리를 둔 것과 달리, ‘basketball’은 19세기 미국식 실용언어의 산물이다. 1891년 겨울, 미국 매사추세츠 주 스프링필드 YMCA 체육학교에서 캐나다 출신 미국 체육교사 제임스 네이스미스는 겨울 실내에서도 할 수 있는 운동을 고민하던 차에체육관 발코니 기둥에 복숭아 바구니(peach basket)를 달고, 축구공을 던지게 했다. 경기 규칙은 13개뿐이었
농구
"대만 농구가 이렇게 강했나" 프로농구 챔피언 LG, EASL 홈 개막전서 타이베이에 78-90 완패
프로농구 챔피언 창원 LG가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데뷔전에서 쓴맛을 봤다. LG는 30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EASL C조 1차전에서 대만 P리그+ 우승팀 뉴 타이베이 킹스에 78-90으로 패했다.LG는 3쿼터 막판까지 접전을 펼쳤으나, 가드너의 3점슛으로 5점 차 뒤처진 후 4쿼터에서 격차가 더 벌어졌다. LG는 마레이가 16점 14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타이베이의 사카키니(33점)와 가드너(28점)의 맹활약을 막지 못했다.한국 팀들은 SK에 이어 LG마저 패하며 EASL에서 현재 2전 2패를 기록 중이다.
농구
kt, 현대모비스 상대로 이상한 '무득점 혈투' 끝에 승리...4쿼터 막판 5분36초 양팀 0득점
수원 kt가 경기 종료 훨씬 전 나온 한 방으로 울산 현대모비스를 제압했다. kt는 30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현대모비스에 76-73으로 승리했다.3쿼터까지는 현대모비스의 해먼즈와 서명진, kt의 힉스와 하윤기가 팽팽한 공방을 펼쳤다. 그러나 승부는 의외로 일찍 갈렸다. 4쿼터 종료 5분 36초 지점, 힉스의 3점슛으로 kt가 3점 차 리드를 잡은 후 경기 종료까지 양팀 모두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승리의 주역 힉스는 22점 4어시스트, 하윤기는 14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반면 현대모비스의 해먼즈는 23점 11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다.이날 승리로 kt는 7승
농구
요키치 개막 4경기 연속 트리플더블...웨스트브룩·로버트슨 이후 역대 3번째
니콜라 요키치가 NBA 역대 3번째로 개막 4경기 연속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며 덴버 너기츠의 승리를 이끌었다. 덴버는 30일 홈에서 열린 정규리그 경기에서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를 122-88로 완파하며 3연승을 달성했다. 요키치는 1쿼터에서 11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했고, 최종적으로 21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의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ESPN에 따르면 그는 1961-1962시즌 오스카 로버트슨, 2020-2021시즌 러셀 웨스트브룩에 이어 개막 4경기 연속 트리플더블을 작성한 역대 3번째 선수가 됐다. 한편, LA 레이커스는 오스틴 리브스의 버저비터에 힘입어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116-115로 꺾었다. 리브스는 28점 16어시스트로 활약했으며,
농구
특별귀화 무산에 무릎 부상까지...삼성생명 에이스 스미스 은퇴
법무부 특별귀화 심사를 통과하지 못한 용인 삼성생명 가드 키아나 스미스가 무릎 부상을 이유로 은퇴를 결정했다. 한국인 어머니를 둔 스미스는 태극마크를 달 수 없게 되자 한국 생활을 접기로 했다.2022년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삼성생명에 입단한 그는, 지난 시즌 평균 13.0점으로 활약하며 시즌 베스트5에 선정됐다. 3시즌 동안 신인상과 식스우먼상 등 여러 상을 수상하며 평균 11.7점의 기록을 남겼다.
농구
테니스 다비도비치 포키나의 독특한 기록..."ATP 투어 138번 출전에 우승 0회, 상금은 142억원"
알레한드로 다비도비치 포키나(스페인)가 ATP 투어 단식에서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음에도 통산 상금 1천만 달러를 돌파했다. 스포티코에 따르면, 현재 세계 랭킹 15위인 그는 파리 마스터스 16강 진출로 이 기록을 달성했으며, 단식 선수로서 우승 없이 이런 상금을 모은 것은 사상 최초다.다비도비치 포키나 다음으로는 맥도널드(691만 달러)가 우승 없이 많은 상금을 벌었다. 그는 올해만 4번의 준우승을 포함해 통산 5번의 결승에서 모두 패했으나, 2020년 복식에서는 한 차례 우승했다. 한편, PGA 투어에서는 안병훈이 우승 없이 2,148만 달러로 최다 상금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일반
핸드볼 H리그 신인 드래프트, 이창우·고채은 남녀 1순위 지명
이창우(한국체대)와 고채은(대전체고)이 핸드볼 H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남녀부 전체 1순위로 지명됐다. 30일 서울에서 열린 드래프트에서 SK 호크스는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출신 골키퍼 이창우를, 대구시청은 유스대표 출신 골키퍼 고채은을 선발했다.남자부 2순위는 충남도청이 최지성(원광대)을, 3순위는 인천도시공사가 김도현(강원대)을 선택했다. 여자부에서는 부산시설공단이 박희원, 서울시청이 정아린, 광주도시공사가 윤별을 각각 뽑았다. 남녀부 상위 지명자들은 계약금 7천만원을 받으며, 새 시즌은 11월 15일 개막한다.
일반
수영 기대주 고승우, 아시아청소년경기대회서 3관왕...자유형 200m 대회 신기록
한국 수영 기대주 고승우(오금고)가 2025 아시아청소년경기대회에서 3관왕을 달성했다. 고승우는 30일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50초08의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했다.이로써 그는 자유형 400m, 계영 400m에 이어 세 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고승우는 "생애 첫 국제대회라 긴장했지만 좋은 성과를 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남자 평영 100m에서는 현준(경기고)이 동메달을 추가했다. 한국 수영 대표팀은 금 3, 은 1, 동 3개를 수확했다.
일반
슈퍼레이스 2026시즌 규정 개편...결승 거리 단축·석세스 웨이트 폐지
국내 최대 모터스포츠 대회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2026시즌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의 새 규정을 발표했다. 핵심 변경사항은 결승전 거리를 기존 최대 170km에서 약 100km로 단축하고 석세스 웨이트 규정을 폐지하는 것이다.피트 스톱 의무화 규정도 없어지며, 시즌 중 1-2회의 피트 스톱 레이스만 운영된다. 기존에는 1-3위 드라이버에게 차등적으로 무게추(50kg, 30kg, 20kg)를 적용했으나, 모든 드라이버가 동등한 조건에서 실력을 겨룰 수 있도록 이 규정도 폐지된다.2026시즌은 4월부터 10월까지 8차례 레이스로 진행되며, 개막전과 최종전은 더블 라운드, 4-5라운드는 나이트 레이스로 펼쳐진다.
일반
UFC 데뷔전 승리한 고석현·이창호, 베테랑 상대로 두 번째 승리 사냥
한국 파이터 '코' 고석현과 'K-머신' 이창호가 UFC 두 번째 승리에 도전한다. 두 선수는 11월 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언더카드에 출전한다.웰터급의 고석현은 UFC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둔 후, 이번에는 11승을 모두 피니시로 장식한 강자 필 로와 대결한다. '로드 투 UFC 시즌 2' 우승자 이창호는 데뷔전 TKO승 및 보너스 수상 이후, 베테랑 킥복서 출신 쿠암바와 맞붙는다.고석현은 빈틈을 집요하게 파고들겠다는 각오를, 이창호는 무한 체력으로 상대를 압박하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경기는 11월 2일 오전 6시부터 tvN 스포츠와 티빙으로 생중계된다.
일반
4연패 수렁에 빠진 한국 U-17 핸드볼, 최하위 결정전으로
지난 9월 아시아선수권 준우승으로 세계무대에 진출했던 한국 U-17 남자 핸드볼팀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29일 모로코 세계선수권에서 이란에 21-30으로 패배한 한국은 조별리그 3패에 이은 4연패로, 12개국 중 11-12위 결정전에 내몰렸다. 대표팀은 31일 개최국 모로코와 11위 자리를 놓고 마지막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일반
[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1590] 북한에선 왜 ‘MVP’를 ‘가장 훌륭한 선수’라고 말할까
스포츠 경기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인 선수에게는 ‘MVP’를 수여한다. MVP는 ’Most Valuable Player’의 약자이다. 직역하면 가장 가치있는 선수라는 뜻이다. 한자로는 최우수선수(最優秀選手)로 쓴다. 일본에서 만든 조어인데 우리나라도 오래전부터 이 말을 그대로 쓰고 있다.MVP 유래는 불분명하다. 미국 스포츠 백과사전이나 영어 사전 등을 검색해봐도 어원을 확인하기 어렵다. 1700년대부터 미국 언론등에서 처음으로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마저도 확실하지는 않다. 아마도 세 개의 단어로 조합돼 이루어진 말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MVP에서 가장 중요한 단어는 ‘Valuable’일 것이다. ‘Value’(가치)에 접두사 ‘Able(할 수 있는
일반
현대캐피탈, 개막 3연승으로 선두 질주...레오의 21득점 주도
남자 프로배구 디펜딩챔피언 현대캐피탈이 개막 3연승으로 힘차게 시작했다. 29일 수원체육관에서 벌어진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은 3-1(25-22 15-25 25-19 27-25)로 승리했다. 현대캐피탈은 3경기 3승으로 승점 8을 쌓으며 시즌 초반 선두에 올랐다. 반면 한국전력은 개막 3연패로 승점이 0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레오는 1세트부터 8점을 해결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현대캐피탈이 2세트에서 패배한 뒤 3세트부터 주전을 교체하며 전술을 바꿨고 25-19로 가져왔다. 18-18에서 신호진의 후위 공격과 레오의 블로킹으로 리드를 벌렸으며 레오의 서브 에이스로 22-19를 만들었다. 4세트는 22-22부터 25-25까지 팽팽한 듀스 접전이 펼쳐졌
배구
원주 DB, 이정현의 700경기 연속 출전 경축하며 2연승...87-73 승리
원주 DB가 29일 대구체육관에서 벌어진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87-73으로 제압, 2연승을 달렸다. DB는 5위(6승 4패)를 유지했으며 가스공사와의 맞대결 5연승도 챙겼다. 이날 경기의 의미는 별도였다. DB의 베테랑 가드 이정현이 프로농구 사상 첫 700경기 연속 출전이라는 역사적 기록을 달성했다. 2010년 10월 15일 안양 한국인삼공사(현 정관장)로 데뷔한 이정현은 군 복무를 제외하고 한 번도 빠짐 없이 700경기를 채웠다. 2위는 고양 소노의 이재도(507경기)다. 경기는 접전으로 진행됐다. 2쿼터 막판 양 팀이 7차례 리드를 주고받다 가스공사가 42-41로 하프타임을 맞이했다. 3쿼터 DB가 주도권을 잡았고 서민수의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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