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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592] 태권도 품새에서 왜 ‘태백(太白)’이라는 말을 쓸까
20세기 한국문학 최고의 베스트셀러로 평가받는 조정래의 대하소설 ‘태백산맥’에는 정작 태백산맥이 등장하지 않는다. 작품의 주배경은 태백산맥과는 상관이 없는 지리산이다. 작가는 작품이 국민적 소설로 크게 성공한 뒤 ‘'태백산맥은 민족의 등뼈로, 끊겨진 등뼈를 다시 잇는다는 심정'으로 제목을 지었다고 밝혔다. 태권도에도 ‘태백’이라는 명칭이 들어간 품새가 있다. 태백 품새도 태백산맥과 직접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니다. ‘태백산맥’ 소설처럼 태백이라는 말을 민족을 상징하는 명칭으로 사용한 것이기 때문이다. 원래 태백이라는 말은 한자어로 ‘클 태(太)’와 ‘흰 백(白)’자가 결합한 단어이다. 국어대백과사전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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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591] 왜 태권도 품새에서 ‘금강(金剛)’이라는 말을 쓸까
한국의 대표적인 문화재인 경주 불국사 석굴암안에는 석가모니 불상인 본존불을 지키는 ‘금강역사상(金剛力士像)이 있다. 한 쌍의 석물이 석굴암의 주실 입구 양쪽으로 웃옷을 벗어제치고 주먹을 치켜든 채 기세등등하게 본존불을 호위하기위해 서 있는듯한 모습이다.이 금강역사상은 지난 수십년간 태권도 학계에서 금강 품새와 관련해 많은 논란을 빚었다. 금강 품새가 여기서 비롯됐다는 기원설 때문이다. 태권도 학계는 그동안 금강역사의 자세와 동작은 태권도 동작과 매우 흡사하다며 태권도 정사에 포함했다. 국기원 세계태권도연수원(WTA)이 2015년 출간한 ‘3급 태권도지도자연수 교본’ 태권도 역사에 따르면 ‘금강역사상의 주먹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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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590] 태권도 품새에서 ‘고려(高麗)’라는 말을 쓰는 이유는
‘고려((高麗)’라는 말은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단어이다. 우리나라 국호는 ‘대한민국(大韓民國)’이며 영어 국호는 'Republic of Korea'다. 알다시피 우리나라 영어 이름의 근원은 ‘Korea’가 아닌 ‘Corea’이다. 중세시대 왕조국가 ‘고려’를 통해 우리 민족은 세계에 ‘Corea’로 불렸다. 태권도에서 유품자 및 유단자 제1품새 이름인 고려 품새는 고려 왕조와 관련이 깊은 이름이다. 고려는 태권도 유급 과정인 태극품세를 마치고 초단이 되면서부터 수련하는 30개 동작으로 구성된 품새이다. 선비 사(士)자 모양으로 진행되며, 태권도인으로서의 자립과 독립을 절도있는 동작이 특징이다. 태권도는 고려라는 한국적인 품새이름으로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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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589] 태권도 품새에서 왜 ‘태극(太極)’이라는 말을 쓸까
태권도 기본 동작을 처음 배울 때 한국의 전통을 상징하는 여러 단어들을 만난다. 태극, 금강, 고려 등이다. 이 말들은 모두 기본 기술인 품새를 얘기할 때 등장한다. (본 코너 567회 ‘ 왜 ‘품새’라고 말할까‘ 참조) 태권도 기술을 스스로 연마하는 품새에 이런 명칭을 쓰게 된 것은 한국적인 이미지를 살리기 위한 때문이다. 국어사전에는 태극에 대해 ‘중국 철학에서 우주의 근원이 되는 실체’, ‘하늘과 땅이 분리되기 이전의 세상 만물의 원시상태’로 풀이한다. 태극은 한자어이다. ‘클 태(太)’와 ‘극진할 글(極)’이 합쳐진 말이다. 역학인 주역에서 처음 정리된 개념으로 중국 송나라 때 집대성한 철학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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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588] 태권도에서 ‘단전(丹田)’을 왜 중요하게 생각할까
태권도에서 도복을 입고 띠를 두를 때 단전(丹田) 부위를 중심으로 맨다. 이는 기(氣)의 장소인 단전에서 기를 모으기 위한 때문이다. 태권도는 스포츠이면서 무도이다. (본 코너 562회 ‘왜 태권도를 ‘무도(武道)’라고 말할까‘ 참조) 태권도에서 트레이닝을 하면서 전통적 호흡법인 ‘단전호흡’을 같이 하는 것은 단순한 운동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운동을 하면서 다양한 호흡법의 효과에 대한 과학적 검증이 이루지고 있다. 하지만 단전호흡도 겉으로 드러나지 않으면서 선수들의 심폐기능에 실제로 상당한 효과를 나타낸다는 것이 태권도인들의 대체적인 반응이다. 단전은 말 그대로 ‘붉을 단(丹)’과 ‘밭 전(田)’가 결합된 것으로 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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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587] 태권도에서 왜 ‘샅’을 보호하기위한 장비를 착용하는 것일까
‘샅’이라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는 매우 생소했다. 하지만 씨름을 할 때 사용하는 ‘샅바’를 떠올리게 되면서 그 부위가 어디인지를 대략 짐작할 수 있었다. 샅은 몸의 두 다리 사이에 위치한 가랑이 부분을 말한다. 남성인 경우 낭심이 되며, 여성인 경우는 음부가 된다. 여기를 가격하면 상대방에게 큰 충격을 줄 수 있는 신체부위이다. 따라서 샅은 태권도에서 공격과 방어기술에서 급소로 여겨지는 중요한 곳이다. 샅은 순 우리말이다. 사전적 의미로 샅은 두 다리 사이 또는 두 물건의 틈을 뜻한다. 또 앞쪽 두덩 결합으로 양쪽 옆은 앉았을 때 바닥에 닿는 뼈의 부분인 궁둥뼈 결절, 뒤쪽 꼬리뼈의 끝 등 네 곳을 연결하여 이루어진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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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사의 스포츠용어 산책 586] 태권도에서 왜 ‘인중(人中)’을 말할까
군대에 가면 총검술을 배운다. 총에다 대검을 끼워서 적을 한 방에 죽이는 기술이다. 총검술은 인중, 목, 가슴 같은 급소를 노려 찌른 뒤 검을 빼낼 때 치명상을 입히기 위해 비틀어 돌린다. 서로 몸으로 치고 받는 육박전에서 많이 사용할 수 있다. 예전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에서 자주 등장하는 장면이었다. 태권도에서도 인중은 상대를 공격할 때 가격하는 중요한 부위이다. 총검술과 마찬가지로 태권도에서도 인중은 인간의 급소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직접 인중 때리기라는 명칭은 없지만 주먹이나 발로 상대방의 인중을 가격하는 동작들이 있다. 원래 인중은 한자어이다. ‘사람 인(人)’과 ‘가운데 중(中)’자가 합쳐진 말이다.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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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585] 태권도에서 왜 ‘명치’를 말할까
40여년전 군인시절, 상관에게 군화발로 명치끝을 맞아 잠시 기절한 적이 있었다. 부동자세로 서 있는데 갑작스럽게 날아온 발길질에 급소인 명치 부분을 가격당해 졸도를 하고 만 것이었다. 잠시 후 깨어났지만 그 때의 충격을 생각하면 아직도 모골이 송연한 기분이다 태권도 등 격투기에서 급소를 맞으면 잠시 정신을 잃거나 자칫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 태권도에서 대표적인 급소를 꽂으라면 명치, 인중, 단전 등이 있다. 낭심도 급소에 포함된다. (본 코너 584회 ‘태권도에서 왜 ‘급소(急所)’라는 말을 쓸까‘ 참조)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급소를 혈 또는 경혈(經穴)이라고 한다. 이곳에 침을 놓거나 뜸을 떠서 병을 치료하기도 한다. 급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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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584] 태권도에서 왜 ‘급소(急所)’라는 말을 쓸까
오래 전 신문기사에서 태권도 연습 겨루기중 태권도 2단 유단자가 무단자의 흉부 급소를 바른손으로 잘못 쳐 숨지게했다는 보도를 본 적이 있다. 태권도를 포함한 격투기 종목에서는 심심치 않게 급소를 맞고 부상을 당하거나 고통을 겪는 경우가 생긴다. 심하면 사망을 하는 사고까지 발생하기도 한다. 원래 급소라는 말은 한자어이다. ‘급할 급(急)’과 ‘바 소(所)자가 결합해 만들어진 글자이다.급소라는 말은 조선왕조실록에서도 나오는 말일 정도로 오래전부터 한자문화권인 한국, 중국, 일본에서 공통적으로 사용했다. 영어로는 ’vital point’라고 쓴다. 네이버 한자구성 원리에 따르면 ’급(急)‘자는 急’‘급하다’나 ‘재촉하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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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583] 태권도 용어, 왜 자주 바뀌는 것일까
태권도 용어란 태권도에서 쓰는 말이다. 태권도는 전문화된 용어를 토대로 전 세계로 뻗어 나갔다. 세계태권도본부인 국기원은 1970년대초반 창설이후 태권도 용어의 한글화 작업을 적극 주도해왔다. 국기원은 태권도 용어의 순화를 위해 여러 차례 태권도 용어사전을 발간했다. 2019년 태권도용어 사전을 발간하면서 국기원은 세 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첫째 태권도를 가르치는 지도자가 바른 말을 쓸 수 있도록 하고자 했다. 세계 태권도 도장과 학교에서 태권도 기본동작부터 품새, 겨루기, 격파는 물론 시범기술을 가르치는 모든 지도자와 교사들이 올바른 용어를 구사해 제자를 지도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둘째 태권도를 배우는 수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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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582] 태권도에서 왜 ‘구령(口令)’을 쓸까
‘차렷, 경례, 준비, 시작’태권도는 우리 말 구령에 맞춰 모든 동작이 이루어진다. 태권도 사범이 소리치는 구령에 따라 허공을 향해 찌르고 때리고 발길질을 한다. 세계 각지의 태권도 도장에서는 비록 국가와 인종, 종교와 언어가 다르지만 우리말을 외치는 태권도 구령이 울려 퍼진다. 구령은 원래 한자어이다. ‘입 구(口)’와 ‘하여금 령(令)’자가 결합된 말이다. 단체 행동의 동작을 일제히 하도록 하는 호령이다. 口자는 입이나 구멍을 뜻하는 글자이다. 사람의 입 모양을 본떠 그린 것이기 때문에 입이라는 뜻을 갖게 됐다. 令자는 ‘~하게 하다’나 ‘이를테면’, ‘법령’이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令자는 ‘삼합 집(亼)’자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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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581] 왜 태권도에서 ‘시작’이라는 구령을 말할까
세계의 어느 태권도 도장을 가든 모두 한국어 구령에 맞춰 태권도 동작을 한다. 한국어를 잘 모르는 세계 각국의 수련생들이지만 ‘차렷’과 ‘경례’, ‘준비’와 ‘시작’ 등의 구령에 따라 여러 태권도 동작을 따라한다. 해외에서 활약한 한인 사범들은 태권도 용어를 한국어로 가르치며 자존심을 지키고 태권도를 대표적인 한류로 자리잡도록 하는 민간외교사절들이라고 말할 수 있다. 태권도 기본동작에 들어가기에 앞서 쓰는 구령 가운데 ‘시작’은 가장 마지막으로 쓰는 말이다. '시작'은 영어로 'si jak'이라고 말하고 'begin' 의미로 쓰인다. 태권도를 시작하기에 앞서 ‘차렷’과 ‘경례’에 따라 사범이나 수련생들간에 서로 인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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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580] 태권도에서 왜 ‘준비’라는 말을 쓸까
태권도를 수련을 하거나 시범을 보이고 경기를 할 때 ‘준비’라는 구령을 외치는 것을 볼 수 있다. 사범의 준비 구령에 따라 수련생들은 동작에 들어간다. 시범을 하거나 경기를 할 때는 지휘자나 심판의 준비 신호와 함께 본격적인 자세를 취하기 시작한다. 태권도는 ‘차렷, 경례’에 따라 기본 예절을 갖춘 뒤 여러 기본 동작에 들어가기에 앞서 준비 단계를 거치게 된다. 준비라는 말은 원래 한자어이다. ‘준한 준(準)’과 ‘갖출 비(備)’자가 합쳐진 말이다. 준비라는 말은 아무렇지도 않게 사용되고 있지만 실은 앞으로 일어날 것으로 알고 있는 것에 대해 필요한 물건을 준비하거나 태세를 정돈하는 의미를 갖는다. 일어날지 모르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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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579] 태권도는 왜 '기합(氣合)'을 넣을까
예전 할리우드 액션 스타 브루스 리(이소룡)하면 떠오르는 게 괴성이 섞인 기합소리였다. 브루스 리가 영화에서 보여준 절도있는 동작과 괴성에 가까운 기합은 70-80세대에게는 그 자체가 하나의 예술 같았다. 당시 학교나 체육관 등에서 그를 흉내 내보지 않은 이들이 거의 없을 정도였다. 태권도도 기합과 함께 기본 동작을 시작한다. ‘차렷-경례’에 이은 준비 동작은 우렁찬 기합소리와 함께 발차기, 주먹 지르기 등이 이어진다. 국내는 물론 세계 어느 곳이든 태권도 도장이 있는 곳이면 어김없이 기합 소리가 울려 퍼진다. 기합이라는 말은 한자어이다. 기운을 의미하는 ‘기운 기(氣)자와 한 군데로 모이게 한다는 ’합할 합(合)‘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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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578] 왜 태권도에서 ‘경례(敬禮)를 할까
국내 태권도 도장에 가면 어린 수련생들이 수련을 하기 전에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차렷 자세를 취하고 오른손을 왼쪽 가슴에 얹고 경건한 마음으로 벽면의 태극기를 향해 경례를 한다. 공식적인 태권도 대회에서는 경기에 들어가기 전 선수들은 심판이 ‘차렷, 경례’라는 말을 하면 정중하게 머리를 숙여 서로 인사를 한다. 태권도 대회에서 하는 공식적인 인사법이다. 원래 경례는 한자어이다. ‘공경 경(敬)’과 ‘예도 례(禮)’자를 합성한 경례는 상대에게 경의를 나타낸다는 뜻이다. 경례는 나라에 따라 형식이 많이 다르다. 우리나라에서는 전통적으로 자신을 낮추어 상대방을 공경하는 뜻으로 허리를 굽혀 인사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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