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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EBALL
'물 오른 타격' 롯데 이대호의 숨 막히는 존재감
13일 오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경기에서 SK 와이번스는 10-9로 앞선 가운데 롯데 자이언츠를 9회초 2사까지 몰아붙였다.롯데에게는 운이 따랐다. 패배 직전의 마지막 고비에서 이대호의 타석이 돌아온 것이다.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두고 펼쳐진 기싸움에서 이대호가 이겼다. 이대호는 SK의 마무리 투수 서진용을 상대로 좌월 솔로홈런을 때려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충격에서 벗어난 SK는 9회말 정진기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11-10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비록 패했지만 돌아온 4번타자 이대호의 강렬한 존재감은 깊은 여운을 남겼다.이대호는 SK전에서 시즌 첫 멀티홈런을 기록했다. 앞선 4회초 공격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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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명타자 출전' 추신수, 이틀 연속 안타
최근 지명타자로 계속 출전하고 있는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이틀 연속 안타를 때렸다.추신수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31로 소폭 낮아졌다. 출루율은 0.333으로 주전급 타자들 가운데 상위권이다. 아직 장타를 때리지 못해 장타율은 타율과 같은 0.231이다.이날 경기는 추신수의 올시즌 7번째 출전경기. 추신수는 7경기 중 6경기에서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우익수로 출전한 경기는 지난 6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이 유일하다.추신수는 1회초 무사 1루에서 1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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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시즌 4경기만에 첫 무실점 호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마무리 투수 오승환이 2017시즌 처음으로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오승환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팀이 6-1로 앞선 9회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세인트루이스 타선이 9회초 3점을 추가하면서 세이브 기회가 무산됐지만 오승환은 비교적 넉넉한 점수차를 지키기 위해 마운드에 올랐다.오승환은 첫 타자 다니엘 머피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다음 타자 라이언 짐머맨에게는 좌중간 방면 2루타를 허용해 득점권 위기에 몰렸다. 지난해와 달리 상대 타자들이 잘 공략하고 있는 슬라이더를 던졌다가 장타를 얻어맞았다.그러나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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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대전제일고 야구부 창단에 1천만 원 지원
프로야구 한화가 연고 지역에서 창단한 고교 야구부에 힘을 실어줬다.한화는 12일 창단한 대전제일고 야구부에 1000만 원 상당의 야구용품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박종훈 단장을 비롯해 구단 스카우트팀 관계자들이 창단식에 참석해 고교시합구 50박스, 시합용 배트 40자루 등 야구 용품을 전달했다.최근 한화는 연고 지역 학교 야구부 창단을 도왔다. 2013년 충북 청원 현도중학교와 충남 부여 외산중, 2014년 강원 춘천 강원고 등에 용품을 전했다.대전제일고 창단 사령탑은 대전고와 경남대를 졸업하고 1990년 쌍방울에 특별우선지명돼 프로야구에 데뷔했던 구대진 감독을이 선임됐다.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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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챔피언 시카고 컵스를 넘는다면? 부활 확실
크리스 브라이언트, 앤소니 리조, 벤 조브리스트 등 시카고 컵스의 타자들은 지난해 메이저리그 정규리그와 월드시리즈를 뜨겁게 달궜다. '염소의 저주'를 깬 그들을 류현진이 만난다. 류현진의 2017시즌 두번째 등판 경기의 상대는 '디펜딩 챔피언' 시카고 컵스다.LA 다저스의 5선발 류현진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지난 2년동안 어깨와 팔꿈치 부상 때문에 1경기 출전에 그쳤던 류현진은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스프링캠프를 건강하게 마쳤고 지난 8일에는 '투수들의 무덤' 쿠어스필드에서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시즌 첫 등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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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임기영이면 두산·LG 4선발 부럽잖다
KIA 잠수함 투수 임기영(24)이 '호랑이 군단'의 4선발 고민을 해결해줄 강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팀내 4, 5선발 경쟁에서 가장 앞서면서 붙박이 선발에 대한 가능성을 높였다.임기영은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과 원정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잡아내며 안타 5개와 사사구 3개로 3점을 내줬다. 그러나 수비 실책으로 자책점은 1개뿐이었다.외야수 실책과 포수의 패스트볼로 실점하는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임기영은 흔들리지 않았다. 결국 집중력과 구위를 유지한 임기영은 5회까지 선발 투수의 역할을 다했고, KIA가 6회 3점을 뽑아내면서 8-4로 이겨 승리 투수가 됐다.최고 구속은 139km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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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밋밋한 변화구' 오승환 "시즌 치를수록 좋아질 것"
지난해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마무리 투수로 발돋움한 오승환에게는 '돌직구'와 슬라이더라는 강력한 조합이 있었다. 작년 0.167의 피안타율을 기록한 오승환의 슬라이더는 위력적인 결정구이자 타자를 현혹시켜 직구의 위력을 증폭시키는 구질이기도 했다.그러나 올해에는 슬라이더를 비롯한 변화구가 말을 듣지 않고 있다. 오승환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세이브와 무관한, 팀이 3-7로 뒤진 8회말 마운드에 올랐으나 1이닝동안 2루타 2개를 맞고 1실점했다. 다니엘 머피에게 슬라이더를 던졌다가 적시타를 허용했다.오승환은 경기 후 지역 언론 '세인트루이스 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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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스틱4' 마지막 퍼즐 보우덴, 복귀는 언제쯤?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을 달성한 두산 베어스는 지난해 선발 투수 재미를 톡톡히 봤다. 더스틴 니퍼트(22승)를 필두로 마이클 보우덴(18승), 장원준, 유희관(이상 15승) 등 4명의 선발 투수가 무려 70승을 합작했다. 이들은 '판타스틱4'라는 신조어까지 탄생시키며 리그 최고의 선발진으로 손꼽혔다.올 시즌 역시 이들의 활약을 의심한 이는 없었다. 그러나 초반 활약은 둘째치고 완전체를 꾸리지 못하고 있다. 보우덴이 어깨 통증으로 개막 이후 단 한 차례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당초 보우덴은 한화 이글스와 개막 3연전에서 마지막 경기에 선발로 나설 계획이었다. 그러나 경기를 앞두고 어깨에 불편함을 느껴 등판을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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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어지는 부진…오승환, 3경기 연속 실점
'끝판왕'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의 부진이 생각보다 길어지고 있다. 개막 이후 3경기에 나섰지만 모두 점수를 내주는 등 계속해서 불안한 모습을 노출하고 있다.오승환은 12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D.C 내셔널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경기에서 팀이 3-7로 끌려가던 8회말 마운드에 올라 1이닝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올 시즌 등판한 모든 경기에서 실점을 내주고 있는 오승환이다. 3일 시카고 컵스와 개막전에서 1⅔이닝 3실점을 기록한 오승환은 10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도 1이닝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1실점으로 흔들렸다. 그리고 이날도 실점을 허용했다.출발은 좋았다. 선두타자 애덤 이튼을 내야 뜬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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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대한적십자, '드림 세이브' 첫 후원 아동 선정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대한적십자가 손잡고 만든 사회공헌 프로그램 '드림 세이브(Dream Save)'의 첫 번째 후원 아동이 정해졌다.KBO는 12일 "몽골 국적의 생후 2개월 된 아기 엥크오드가 드림 세이브의 첫 후원 아동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드림 세이브는 KBO리그 정규시즌에서 1세이브를 올릴 때마다 20만원을 적립해 대한적십자사에서 선정한 의료 취약 계층 어린이들에게 의료비와 생활비를 지원하는 기부 프로그램이다.지난 2월 태어난 엥크오드는 선천성 심장 기형 증상으로 심실과 심방 중격결손 판정을 받았고 현재 개심 교정수술이 시급한 상태다.한국에 거주하는 엥크오드의 가족은 부모님을 포함해 총 5명이다. 아버지는 일용직 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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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 MLB 구단 가치 1위…20년 연속
수많은 스타를 배출한 '명문 구단' 뉴욕 양키스가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구단으로 뽑혔다.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12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가치를 액수로 환산한 순위를 발표했다.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평균 가치는 지난해 대비 19% 상승한 15억4천만달러(1조7673억원)로 집계됐다. 포브스는 "메이저리그 어드밴스트 미디어의 존재와 지역 방송국과 대형 중계권 계약 등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구단 가치 1위는 양키스가 꼽혔다. 양키스는 이 조사에서 20년 연속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양키스의 구단 가치는 지난해보다 9% 오른 37억 달러(4조2383억원)으로 집계됐다.류현진의 소속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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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허벅지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 올라
마이너리그에서 활약하며 메이저리그 진입을 노리던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부상 악재를 만났다.미네소타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구단인 로체스터 레드윙스는 12일(한국시간) 박병호가 오른쪽 허벅지 부상으로 인해 7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고 밝혔다.메이저리그 40인 명단에서 제외돼 시범경기 활약에도 불구하고 마이너리그에서 시즌 개막을 맞이한 박병호는 트리플A에서 타율 0.375를 기록하고 있었다.CBS노컷뉴스 박세운 기자 she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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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할 타율-4연승' 넥센 불방망이 원동력은?
개막 5연패 이후 4연승.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는 방망이의 힘으로 흐름을 뒤바꿨다.영웅들의 화력은 지난 주말 3연전 첫날 두산 베어스의 에이스 니퍼트를 조기 강판(4⅔이닝 6실점)시키면서 불이 붙었다. 서건창의 구단 1호 사이클링 히트가 방망이 폭발의 도화선이 됐다.넥센은 두산과의 3연전을 싹쓸이했다. 50안타를 때려 33득점을 뽑았다. 3연전 마지막 날에는 2회에 10득점을 몰아치기도 했다. '디펜딩 챔피언'의 마운드를 초토화시킨 결과는 넥센에게 의미가 컸다.11일 kt 위즈와의 경기에서는 kt 불펜의 무실점 행진을 저지하며 12-2로 승리했다.넥센은 최근 4경기에서 팀 타율 0.401이라는 '실화'같지 않은 기록을 찍었다. 안타 67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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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공인구, 1차 수시검사 '합격'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경기사용구 1차 수시검사 결과 적합판정을 받았다고 11일 발표했다.KBO는 "단일 경기사용구인 스카이라인 AAK-100의 무작위 샘플 3타를 수거해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용품 시험소에 의뢰했다. 그 결과 3타의 샘플 모두 합격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AAK-100은 지난해에 이어 2017 KBO 시범경기와 정규시즌, 올스타전, 포스트시즌 등 KBO리그 공식 경기에 사용한다.CBS노컷뉴스 송대성 기자 snowbal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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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의 양현종은?' 2017 불운의 아이콘 후보들
선발 투수는 아무리 잘 던져도 타선이 받쳐주지 않으면 승리를 따낼 수가 없다. 퍼펙트 투구나 노히트 노런을 기록해도 타선이 득점해주지 않으면 기껏해야 패배만 기록하지 않을 뿐이다.2004년 배영수(한화)의 삼성 시절 현대와 한국시리즈 4차전 역투가 대표적이다. 당시 정규리그 MVP였던 배영수는 10이닝 노히트 노런 역투를 펼치고도 노디시전(승패 없음)으로 소득없이 물러났다.물론 반대의 경우도 있다. 대량실점해도 타선이 폭발하면 선발 투수는 승리를 따낸다. 그만큼 선발 투수는 타선과 궁합이 잘 맞아야 승수를 쌓을 수 있는 것이다. 여기에 불펜도 중후반 리드를 지켜줘야 하는 조건이 따른다.지난해 '불운의 아이콘'은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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